타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은 인간관계를 맺을 때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능력은 대개 4~8세 아동기에 발달하기 시작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시기에는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보다는 인형을 활용한 놀이가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영국 카디프대와 킹스칼리지 런던의 연구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구는 4~8세 아동 81명을 대상으로 6주간 진행됐다. 아동들은 인형 또는 태블릿 중 하나를 무작위로 배정받아 놀이를 했고, 연구진은 '거짓 믿음 추론' 테스트를 통해 타인의 심리 상태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 능력을 측정했다.
거짓 믿음 추론은 틀린 믿음일지라도, 타인이 자신의 믿음에 근거해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사고 과정이다. '샐리-앤 실험'이 대표적이다. '샐리가 구슬을 가져다가 바구니에 숨기고, 방을 나가 산책을 간다. 이후 샐리가 없는 동안 앤은 바구니에서 구슬을 꺼내 자신의 상자에 넣는다'는 상황을 제시한 뒤, 아이에게 "방으로 돌아온 샐리는 어디에서 구슬을 찾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와 비슷한 테스트를 통해 아이들이 타인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인형을 가지고 놀았던 아이들이 거짓 믿음을 이해하는 능력, 자신의 지식과 타인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 더 크게 향상된 것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인형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친구, 형제자매, 부모를 놀이에 자주 참여시키는 반면 태블릿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혼자 논다는 사실이 관찰됐다. 인형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인형에게 개성을 부여하고, 인형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느끼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인형 놀이가 아이들의 사회적 관계맺기 기술을 연습하고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디프대 심리학자 사라 거슨은 "인형 놀이는 아이들에게 타인의 심리 상태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 연구는 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은 영국 카디프대와 킹스칼리지 런던의 연구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구는 4~8세 아동 81명을 대상으로 6주간 진행됐다. 아동들은 인형 또는 태블릿 중 하나를 무작위로 배정받아 놀이를 했고, 연구진은 '거짓 믿음 추론' 테스트를 통해 타인의 심리 상태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 능력을 측정했다.
거짓 믿음 추론은 틀린 믿음일지라도, 타인이 자신의 믿음에 근거해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사고 과정이다. '샐리-앤 실험'이 대표적이다. '샐리가 구슬을 가져다가 바구니에 숨기고, 방을 나가 산책을 간다. 이후 샐리가 없는 동안 앤은 바구니에서 구슬을 꺼내 자신의 상자에 넣는다'는 상황을 제시한 뒤, 아이에게 "방으로 돌아온 샐리는 어디에서 구슬을 찾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와 비슷한 테스트를 통해 아이들이 타인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인형을 가지고 놀았던 아이들이 거짓 믿음을 이해하는 능력, 자신의 지식과 타인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 더 크게 향상된 것을 발견했다. 뿐만 아니라 인형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친구, 형제자매, 부모를 놀이에 자주 참여시키는 반면 태블릿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혼자 논다는 사실이 관찰됐다. 인형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인형에게 개성을 부여하고, 인형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느끼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인형 놀이가 아이들의 사회적 관계맺기 기술을 연습하고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디프대 심리학자 사라 거슨은 "인형 놀이는 아이들에게 타인의 심리 상태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이 연구는 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