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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연 약사는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를 소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
당뇨병은 단순히 당 섭취 문제를 넘어 체내 수분 부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소변 배출이 늘어나면서 수분과 나트륨이 함께 빠져나가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탈수와 혈당 불안정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단순한 수분 보충보다 어떤 음료를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황해연 약사는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을 통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를 소개했다. 우선 커피나 상황버섯차, 영지버섯차 등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을 빼앗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돼지감자와 여주는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 칼륨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 시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차를 만들 때는 소량의 소금을 더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초=식초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를 억제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완화해준다. 또한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를 돕는 GLUT4를 활성화하고, AMPK 경로를 자극해 지방과 당 대사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복에 물에 희석해 마시거나 국, 반찬 등에 소량씩 더해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콩과 함께 섭취하면 혈당 스파이크 억제에 도움이 되며, 해조류와 곁들인 파래 식초무침이나 미역초무침 형태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엉·팽이버섯차=우엉에 함유된 이눌린과 사포닌, 팽이버섯의 식이섬유와 버섯키토산은 혈당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하는 데 기여한다. 다만 칼륨 섭취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과다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황해연 약사는 “당뇨를 20년 정도 앓은 환자가 아침 공복 혈당이 180~200 수준이었는데, 식단을 관리하면서 차를 마시니 110~120 이하로 떨어진 사례가 있다”며 “매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의료진과 상의해 실천하라”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 하다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