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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유독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효과적인 섭취법을 알아두자.​/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진통제를 복용해도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유독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효과적인 섭취법을 알아두자. 외신 매체 뉴욕포스트는 진통제를 효과적으로 복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상황에 맞는 진통제 먹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30~45분 걸린다. 이부프로펜은 30~60분, 나프록센은 1~2시간의 작용 시간을 가진다. 약의 형태도 중요하다. 연질캡슐 형태의 진통제는 일반 알약 형태의 진통제보다 흡수 속도가 5~10분 더 빠르다. 캡슐막이 빠르게 녹아 일반 알약처럼 소화과정에서 부서지고 녹는 과정이 훨씬 짧기 때문이다.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되는 녹는 알약도 입안에 넣는 즉시 침에 의해 빠르게 녹아 흡수돼 약효가 빠르게 나타난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약 형태와 성분을 선택해 약효 발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빈속에 먹기
빈속에 진통제를 복용하면 약이 녹고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져 약효가 더 빠르게 나타나 급한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은 진통제 성분마다 위장에 주는 영향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 진통제 성분 중 아세트아미노펜은 위장 부담이 적어 빈속에 먹어도 괜찮다. 하지만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아스피린 등은 위장 보호 기능이 약해 빈속에 먹으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음식이나 우유, 주스 등 간단한 음료를 먹은 뒤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위장에 안전한 성분이라도 위장이 예민하거나 과거 진통제 복용 후 속쓰림을 느낀 적이 있다면 식후 30분~1시간 후에 복용하는 것이 더 낫다.


◇물 충분히 마시기
약 복용 후 최소 250mL 이상의 물을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약이 위장에서 빠르게 녹아 식도와 위장을 통과해 효과를 빠르게 내는 데 효과적이다.

◇복용 후 오른쪽으로 눕기
위의 구조와 중력으로 인해 오른쪽으로 누워있으면 약이 위장의 가장 깊숙한 부분까지 닿아 소장으로 이동하기 더 수월해질 수 있다. 실제로 미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위를 물리적으로 모델링해 서 있기, 바른 자세로 눕기, 왼쪽으로 눕기, 오른쪽으로 눕기 자세를 각각 했을 때 약의 흡수 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 약 10분 만에 약이 모두 녹아 가장 빨랐고, 서 있을 때 23분, 왼쪽으로 누웠을 때가 100분 이상 걸려 가장 느렸다. 따라서 통증으로 인해 자다 깨서 약을 먹거나, 움직이거나 서 있기 어렵다면 약 복용 후 오른쪽으로 누워있는 것도 방법이다.


이아라 기자 | 이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