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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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채아(43)가 외모 관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한채아’ 캡처
배우 한채아(43)가 외모 관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6일 한채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한그루와 함께 쇼핑과 식사를 즐기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한그루가 한채아에게 “요즘 무슨 관리 받느냐”고 묻자, 한채아는 “요즘 관리는 아름답게 늙어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그루는 “내 주변에 미용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많은데, 다들 나이 들수록 젊어지고 싶으니까 시술을 한다”며 “그런데 (한채아는) 얼굴에 무언가 집어넣고 이런 걸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그루는 “그런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더 예쁘다”고 했다. 이에 한채아는 “예뻐지고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걸 유지하려면 첫 번째로 내 나이를 받아들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며 “내 나이가 45살인데 45살보다는 조금 건강하고 젊어 보이려고 해야 하는 거지, 45살인데 35살처럼 보이려고 하면 잘못된 길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한채아처럼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는 오히려 동안 유지에 도움이 된다. 과도하게 젊어 보이려는 집착은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때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콜라겐을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켜 오히려 실제 노화를 앞당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정서 수준이 높은 사람일수록 인위적으로 손상된 피부 장벽의 경피 수분 손실 회복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태도는 신체 건강과도 연결된다.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일수록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인식한다. 이는 현재 상태에 맞는 운동과 식단 관리로 이어져,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관련 연구도 있다. 국제 저널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50세 이상 성인 660명을 대상으로 23년간 노화에 대한 자기 인식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했다. 그 결과, 노화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집단이 부정적인 집단보다 평균 7.5년 더 오래 살았다. 연구팀은 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삶의 의지를 강화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탄력성을 높여 혈압 조절이나 금연보다 수명 연장에 더 큰 효과를 준다고 보고했다.


김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