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 20대 남성이 장기간 사용하던 스테로이드 연고를 갑작스럽게 끊으면서 심각한 피부 반응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북동부 헐 출신 전기 기술자 칼럼 홉슨(25)은 2022년 말 작업 중 유리섬유 절연재에 노출된 뒤 양팔에 발진이 생겼고, 의사는 통증이 있을 때마다 연고를 사용하라고 안내했다.
그는 이후 약 1년 동안 처방받은 크림을 격주로 사용했다. 발진은 1주일 간격으로 가라앉았다가 다시 나타나는 일이 반복됐다. 의료진은 별도의 복약 지도나 치료 계획 설명 없이 더 강한 스테로이드 크림을 반복 처방했다. 당시 대학에서 의생명과학을 공부하던 여자친구 올리비아가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의 부작용을 알게 됐고, 이를 홉슨에게 알렸다. 홉슨은 즉시 스테로이드 크림 사용을 중단했다.
중단 약 할 달 만에 그의 피부 상태는 급격히 악화했다. 얼굴과 가슴, 팔, 다리 곳곳에 진물이 흐르는 상처가 생겼고 다리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했다. 의료진은 패혈증 가능성을 우려해 그를 응급실로 이송했다. 응급 치료와 퇴원 이후에도 증상은 쉽게 호전되지 않아 그는 결국 일을 그만두고 6개월 동안 침대에서 지내야 했다. 체중도 70㎏에서 44㎏까지 급감했다. 당시 딸이 태어났지만 피부 통증 때문에 출산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고, 한동안 딸을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했다.
이후 그는 ‘저온 대기압 플라스마(CAP)’ 치료를 시작했다. 이는 낮은 온도에서 대기압 상태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생체 조직에 큰 손상을 주지 않고 상처 치유나 피부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물리적 치료법이다. 현재 그의 피부 상태는 80% 정도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의 혈관 수축·이완 조절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다. 특히 고강도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다가 갑자기 중단하면 ‘레드 스킨 증후’이 나타날 수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 중독 또는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 증상으로도 불린다. 스테로이드는 피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를 갑자기 끊으면 반동 현상으로 모세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며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다. 일본 규슈대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에 따르면 피부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성인의 12%에서 이러한 레드 스킨 증후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림·로션·젤 등을 포함한 형태의 스테로이드제는 단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드물지만, 고용량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기존에 앓고 있던 아토피나 습진이 악화한 것으로 오해되기 쉽다. 이것이 스테로이드 사용을 더 늘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대부분의 사람은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을 중단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복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감량’ 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북동부 헐 출신 전기 기술자 칼럼 홉슨(25)은 2022년 말 작업 중 유리섬유 절연재에 노출된 뒤 양팔에 발진이 생겼고, 의사는 통증이 있을 때마다 연고를 사용하라고 안내했다.
그는 이후 약 1년 동안 처방받은 크림을 격주로 사용했다. 발진은 1주일 간격으로 가라앉았다가 다시 나타나는 일이 반복됐다. 의료진은 별도의 복약 지도나 치료 계획 설명 없이 더 강한 스테로이드 크림을 반복 처방했다. 당시 대학에서 의생명과학을 공부하던 여자친구 올리비아가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의 부작용을 알게 됐고, 이를 홉슨에게 알렸다. 홉슨은 즉시 스테로이드 크림 사용을 중단했다.
중단 약 할 달 만에 그의 피부 상태는 급격히 악화했다. 얼굴과 가슴, 팔, 다리 곳곳에 진물이 흐르는 상처가 생겼고 다리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했다. 의료진은 패혈증 가능성을 우려해 그를 응급실로 이송했다. 응급 치료와 퇴원 이후에도 증상은 쉽게 호전되지 않아 그는 결국 일을 그만두고 6개월 동안 침대에서 지내야 했다. 체중도 70㎏에서 44㎏까지 급감했다. 당시 딸이 태어났지만 피부 통증 때문에 출산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고, 한동안 딸을 제대로 안아보지도 못했다.
이후 그는 ‘저온 대기압 플라스마(CAP)’ 치료를 시작했다. 이는 낮은 온도에서 대기압 상태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생체 조직에 큰 손상을 주지 않고 상처 치유나 피부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물리적 치료법이다. 현재 그의 피부 상태는 80% 정도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을 억제하는 약물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의 혈관 수축·이완 조절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다. 특히 고강도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다가 갑자기 중단하면 ‘레드 스킨 증후’이 나타날 수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 중독 또는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 증상으로도 불린다. 스테로이드는 피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를 갑자기 끊으면 반동 현상으로 모세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며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다. 일본 규슈대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에 따르면 피부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성인의 12%에서 이러한 레드 스킨 증후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림·로션·젤 등을 포함한 형태의 스테로이드제는 단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드물지만, 고용량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기존에 앓고 있던 아토피나 습진이 악화한 것으로 오해되기 쉽다. 이것이 스테로이드 사용을 더 늘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대부분의 사람은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을 중단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복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감량’ 과정이 필요할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