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 트랙 체험기
산길을 지나니 눈 앞에 영화 쥬라기공원에나 나올법한 비현실적 광경이 펼쳐졌다. 영화로 보았던 바로 그 모습, 산 꼭대기부터 수십, 수백가닥의 흰 물줄기가 수직으로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비가 많이 온 날만 생기는 임시 폭포들이다. 밀포드 사운드는 비 오는 날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행운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이 정도면 됐다. 3박 4일 완주 후 찍었다면 더 강렬한 기억으로 인생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테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소중한 경험이다.
●출발일: 4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