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모텔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최근 경찰이 실시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에서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 김 씨는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사이코패스는 사람의 감정, 사고, 행동 조절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장애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하며, 충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침해하는 일도 잦다.
최근 스페인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사람들의 뇌에서 공통적 특성이 확인되기도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공격성과 폭력적 행동’에 게재됐다.
스페인 발렌시아대학 연구팀은 가정폭력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 67명과 아무런 전과가 없는 남성 58명(대조군)을 대상으로 뇌 특성을 비교·분석했다. 약 45분 간 사이코패스 평가를 실시해 사이코패스 성향을 파악했으며, MRI 검사를 통해 특정 부위의 피질 두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반사회적 성향이 강한 사람, 사이코패스 검사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특정 뇌 영역, 특히 전두엽·측두엽·두정엽의 피질이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두·측두·두정피질은 뇌 바깥층에 위치해, 감각 처리, 운동 조절, 고차원적 인지 활동과 같은 기능을 담당한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전두엽·측두엽·두정엽에 덮여있는 뇌섬엽의 두께도 얇았는데, 이는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를 진행한 앙헬 로메로 마르티네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전두엽·측두엽·두정엽이 중요하다는 점을 밝혀냄으로써, 사이코패스의 개념과 그 복잡성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특정 뇌 구조가 직접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유발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정 뇌 영역의 단편적 특성만으로 사이코패스 판정을 내릴 순 없다는 것이다.
로메로-마르티네스 박사는 “향후 연구에서는 더 크고 다양한 표본을 사용해 이번 연구 결과를 검증하고, 뇌 구조적 차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경 영상 기술을 기존 심리학 도구와 결합하면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에 대한 더욱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며 “뇌 스캔은 인터뷰나 심문 과정에서의 답변처럼 위조할 수 없기 때문에 법의학 전문가와 심리학자가 인간의 심리를 더욱 명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고 했다.
사이코패스는 사람의 감정, 사고, 행동 조절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장애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하며, 충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침해하는 일도 잦다.
최근 스페인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사람들의 뇌에서 공통적 특성이 확인되기도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공격성과 폭력적 행동’에 게재됐다.
스페인 발렌시아대학 연구팀은 가정폭력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 67명과 아무런 전과가 없는 남성 58명(대조군)을 대상으로 뇌 특성을 비교·분석했다. 약 45분 간 사이코패스 평가를 실시해 사이코패스 성향을 파악했으며, MRI 검사를 통해 특정 부위의 피질 두께를 측정했다.
그 결과, 반사회적 성향이 강한 사람, 사이코패스 검사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특정 뇌 영역, 특히 전두엽·측두엽·두정엽의 피질이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두·측두·두정피질은 뇌 바깥층에 위치해, 감각 처리, 운동 조절, 고차원적 인지 활동과 같은 기능을 담당한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전두엽·측두엽·두정엽에 덮여있는 뇌섬엽의 두께도 얇았는데, 이는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를 진행한 앙헬 로메로 마르티네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전두엽·측두엽·두정엽이 중요하다는 점을 밝혀냄으로써, 사이코패스의 개념과 그 복잡성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특정 뇌 구조가 직접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유발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정 뇌 영역의 단편적 특성만으로 사이코패스 판정을 내릴 순 없다는 것이다.
로메로-마르티네스 박사는 “향후 연구에서는 더 크고 다양한 표본을 사용해 이번 연구 결과를 검증하고, 뇌 구조적 차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경 영상 기술을 기존 심리학 도구와 결합하면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에 대한 더욱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며 “뇌 스캔은 인터뷰나 심문 과정에서의 답변처럼 위조할 수 없기 때문에 법의학 전문가와 심리학자가 인간의 심리를 더욱 명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