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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장례식장이 위치했던 공간을 진료 수요가 높으나 공간이 부족했던 주요 진료 과목 진료실 및 연구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의료 핵심 역량 집중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장례식장 운영을 종료했다.

16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최근 4개 빈소 규모로 운영하던 장례식장 사업 종료를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병원 내 부족한 진료 공간을 재편성하고 핵심 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 북부 권역 거점 병원으로서 약 700병상 규모를 운영 중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를 동시에 보유하며 지역 내 중증 환자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진료 수요에 비해 공간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


병원은 장례식장이 위치했던 공간을 진료 수요가 높으나 공간이 부족했던 주요 진료 과목 진료실 및 연구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핵심 의료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

특히 장례식장 폐쇄에 따른 환자와 유가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상조 서비스 전문 기업인 보람상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기존 병원 이용객들이 차질 없이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공간 재배치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의료 서비스 질을 한층 높이겠다"며 "환자 중심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