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평소 건강을 자부하며 두 차례 암까지 극복했던 20대 여성이 단 한 번의 식사 이후 전신 마비 증상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피플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트리티니 피터슨-메이슨은 생후 2개월 때 희귀 소아암을, 11세 때 공격적인 골육종을 진단받았지만 치료를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별다른 건강 이상 없이 지내던 그는 지난 2월 친구 다섯 명과 함께 친구가 직접 만든 발효 생선 요리를 먹었다. 메이슨은 음식을 먹으며 맛이 끔찍하다고 느꼈지만, 몸에 좋은 발효 음식이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식사를 이어갔다.
며칠 뒤 메이슨의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물을 마실 때 자꾸 사레가 들렸다. 그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려 해도 제대로 삼켜지지 않았고, 24시간 만에 물 한 방울도 삼킬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증상이 계속되자 병원을 찾았지만 처음에는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았다. 이후 그는 지역의 세인트 조셉 메디컬 센터와 배로우 신경과학 연구소로 옮겨졌고, 검사 끝에 보툴리눔독소증 진단을 받았다. 보툴리눔독소증은 강력한 신경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 마비성 질환이다. 메이슨과 함께 음식을 먹은 친구 5명 가운데 2명도 같은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소는 전신으로 퍼지며 호흡을 담당하는 가슴 근육까지 마비시켰다. 메이슨은 결국 기도 삽관을 하고 위관 영양에 의존하는 중태에 빠졌지만, 해독제가 투여된 뒤 현재는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슨은 “깨어나 보니 링거 주사가 세 개나 꽂혀 있었고, 기관 삽관도 돼 있었다”며 “말도 못 하고 걸을 수도 없는,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여서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
조나대 의과대학 응급의학과전문의 프랭크 로베키오 박사는 현지 방송사 KPNX와의 인터뷰에서 “보툴리눔독소증은 극히 드문 질환으로 대부분의 응급 의사들도 평생 한 번도 환자를 보지 못할 정도”라며 “미국에서는 매년 평균 20여 건의 식품 보툴리눔독소증 사례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보툴리눔독소증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하는 신경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 마비성 질환으로, 식중독 형태의 보툴리눔독소증은 사망률이 3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된다. 보툴리누스균은 산소가 없는 밀폐된 환경에서 독소를 생성한다. 집에서 생선을 발효하거나 통조림을 만들 때 살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용기 내부에서 독소가 만들어질 수 있다.
독소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보통 12~36시간 후 증상이 나타나지만, 섭취량에 따라 수 시간에서 수일 후 발현되기도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삼킴 장애, 발음 장애, 복시(겹보임), 얼굴 마비, 팔다리 마비,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자율신경 이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식품 매개 보툴리눔독소증을 예방하려면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고, 저장식품은 위생적으로 보관·취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툴리눔 독소는 섭씨 80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하면 대부분 파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통조림이나 저장 용기가 부풀어 오른 경우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피플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트리티니 피터슨-메이슨은 생후 2개월 때 희귀 소아암을, 11세 때 공격적인 골육종을 진단받았지만 치료를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별다른 건강 이상 없이 지내던 그는 지난 2월 친구 다섯 명과 함께 친구가 직접 만든 발효 생선 요리를 먹었다. 메이슨은 음식을 먹으며 맛이 끔찍하다고 느꼈지만, 몸에 좋은 발효 음식이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식사를 이어갔다.
며칠 뒤 메이슨의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처음에는 물을 마실 때 자꾸 사레가 들렸다. 그는 “물을 벌컥벌컥 마시려 해도 제대로 삼켜지지 않았고, 24시간 만에 물 한 방울도 삼킬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말했다.
증상이 계속되자 병원을 찾았지만 처음에는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았다. 이후 그는 지역의 세인트 조셉 메디컬 센터와 배로우 신경과학 연구소로 옮겨졌고, 검사 끝에 보툴리눔독소증 진단을 받았다. 보툴리눔독소증은 강력한 신경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 마비성 질환이다. 메이슨과 함께 음식을 먹은 친구 5명 가운데 2명도 같은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소는 전신으로 퍼지며 호흡을 담당하는 가슴 근육까지 마비시켰다. 메이슨은 결국 기도 삽관을 하고 위관 영양에 의존하는 중태에 빠졌지만, 해독제가 투여된 뒤 현재는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슨은 “깨어나 보니 링거 주사가 세 개나 꽂혀 있었고, 기관 삽관도 돼 있었다”며 “말도 못 하고 걸을 수도 없는,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여서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
조나대 의과대학 응급의학과전문의 프랭크 로베키오 박사는 현지 방송사 KPNX와의 인터뷰에서 “보툴리눔독소증은 극히 드문 질환으로 대부분의 응급 의사들도 평생 한 번도 환자를 보지 못할 정도”라며 “미국에서는 매년 평균 20여 건의 식품 보툴리눔독소증 사례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보툴리눔독소증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하는 신경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 마비성 질환으로, 식중독 형태의 보툴리눔독소증은 사망률이 3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된다. 보툴리누스균은 산소가 없는 밀폐된 환경에서 독소를 생성한다. 집에서 생선을 발효하거나 통조림을 만들 때 살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용기 내부에서 독소가 만들어질 수 있다.
독소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보통 12~36시간 후 증상이 나타나지만, 섭취량에 따라 수 시간에서 수일 후 발현되기도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삼킴 장애, 발음 장애, 복시(겹보임), 얼굴 마비, 팔다리 마비, 호흡곤란 등이 있으며 자율신경 이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식품 매개 보툴리눔독소증을 예방하려면 음식물을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고, 저장식품은 위생적으로 보관·취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툴리눔 독소는 섭씨 80도에서 30분 이상 가열하면 대부분 파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통조림이나 저장 용기가 부풀어 오른 경우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