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뺐어요]
헬스조선의 ‘이렇게 뺐어요’ 마흔 번째 주인공은 이민영(57·안양시 동안구)씨다. 2016년 길을 걷다가 버스에 치이는 교통사고를 겪으며 이민영씨의 인생 방향은 바뀌었다. 그는 “삶은 유한하고 나를 돌볼 사람은 결국 나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퇴원 후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에 매진했다. 스케이트, 자전거, 등산 등 다양한 운동에 도전하고 꾸준히 건강한 식단을 실천한 결과, 그는 3년 만에 18kg 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다이어트 과정에서 기른 뚝심과 적극성으로 그림책 작가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민영씨를 직접 만나 다이어트 비결과 그가 겪은 삶의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가 있나?
“2016년 버스에 치였다. 사고로 입원하면서 건강을 돌아보게 됐다. 중환자실에 이틀 정도 있었는데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으니까 상실감과 무력감이 컸다. 그때 나를 돌볼 사람은 결국 나밖에 없고, 지금이 아니면 변화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당시 나이가 47이었다. 몸이 조금 회복되자 불규칙한 생활과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부터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
-다이어트 방법은?
“처음에는 무조건 먹는 양을 줄였다. 식사량을 절반 정도로 줄였는데, 처음에는 조금 빠지는 것 같더니 변비가 심하게 와 결국 응급실까지 갔다. 운동도 무리하게 했다. 하루에 세 시간씩 걸으니 관절이 너무 아팠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행착오 이후 생활 루틴을 바로잡는 데 집중했다. 먼저 관절에 무리가 덜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집 근처 새벽 스케이트 수업에 등록했다. 오전 6시에 시작하는 수업이지만, 한 번도 빠진 적 없다. 성실하게 참여하기 위해 잠도 일찍 자게 됐다. 자연스럽게 생활 패턴이 바뀐 것이다.”
-운동 효과는 어땠나?
“우선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됐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그런데 수업 시간이 한정돼 있고, 배우는 단계라 활동량이 많지 않다 보니 스케이트만으로 체중이 급격히 줄지 않더라. 그래서 1년 지나서는 헬스도 병행했다. 주중에는 스케이트와 헬스를 하고,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는 식이다. 운동량을 늘리니 차차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우선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됐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그런데 수업 시간이 한정돼 있고, 배우는 단계라 활동량이 많지 않다 보니 스케이트만으로 체중이 급격히 줄지 않더라. 그래서 1년 지나서는 헬스도 병행했다. 주중에는 스케이트와 헬스를 하고, 주말에는 자전거를 타는 식이다. 운동량을 늘리니 차차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식단은 어떻게 했나?
“운동을 하니까 하루에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으려고 했다. 피자, 치킨, 밀가루 같은 음식은 줄이고 삶은 달걀, 당근, 고구마, 감자처럼 건강한 음식으로 요리해 먹었다. 또 식사 시간을 고정해 오후 7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직접 변화를 경험해 보니, 다이어트 효과를 보려면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좋지 않은 음식을 안 먹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
-다이어트 중 힘들었던 순간은?
“초반에 정체기가 길어 힘들었다. 운동을 하고 식사량도 줄였는데 기대한 것처럼 체중이 빨리 줄지 않아 막막했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지속해 나갔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스케이트장과 헬스장이 문을 닫았다. 그때 다시 위기가 왔다. 외부 요인에 의해 운동량이 줄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매일 관악산을 등산하고 자전거를 타는 등 노력을 지속하니 힘든 마음이 나아졌다.”
-3년 동안 다이어트를 지속해 18kg 감량에 성공했다. 원동력은?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들인 건강한 습관을 계속 이어 나가고 싶었다. 또 다이어트 중 일기를 작성하던 습관도 큰 도움이 됐다. 코로나 시기에 혼자 운동을 하다 보니, 스스로를 격려할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산에 다녀온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고 자기 전에는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정리했다. 위기가 찾아와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격려하니 지속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작성한 일기장이 50권이 넘는다. 특별한 내용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매일 다짐하며 스스로를 격려한 소중한 기록이다.”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들인 건강한 습관을 계속 이어 나가고 싶었다. 또 다이어트 중 일기를 작성하던 습관도 큰 도움이 됐다. 코로나 시기에 혼자 운동을 하다 보니, 스스로를 격려할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산에 다녀온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고 자기 전에는 일기를 쓰면서 하루를 정리했다. 위기가 찾아와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격려하니 지속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그렇게 작성한 일기장이 50권이 넘는다. 특별한 내용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매일 다짐하며 스스로를 격려한 소중한 기록이다.”
-다이어트 후 가장 달라진 점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태도로 살아가게 됐다. 운동도 여전히 꾸준히 하고, 음식도 건강하게 먹는 등 나와의 약속을 지키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몸과 마음가짐이 바뀌니 좋은 일도 많이 생기더라. 지난해 수업 중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어르신을 도와드린 적이 있는데, 그 일로 시에서 표창장도 받았다. 예전의 저라면 그렇게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했을 것 같다. 그리고 꾸준히 기록하던 습관을 발판 삼아 그림책 작가에 도전했다. 4월에 비산 도서관에서 그림책 원화 전시도 열린다. 앞으로 더 본격적으로 그림책을 집필해 나갈 계획이다.”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저는 ‘50kg, 정상체중’이라는 목표를 중심으로 생활 습관을 바꿔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 결과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아도 계속 시도하다 보면 어느 순간 변화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