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때론 뜻하지 않은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특히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순식간에 혈액과 산소 공급이 안 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수분에서 수십 분 내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무의식 중에 하는 행동이 뇌졸중 가능성을 높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틱톡에서 ‘닥터 빙(Dr. Bing)’으로 유명한 신경과 전문의 바이빙 첸이 이와 관련하여 몇 가지 행동들을 언급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목에 직접적으로 마사지건 사용하기
마사지건은 긴장한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효과적인 도구다. 하지만 목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목의 옆과 뒤쪽으로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과 척추동맥이 지나간다. 드물기는 하지만 마사지건을 잘못 사용하다가 강한 압력이 동맥 내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마사지건을 과하게 사용해 혈관 박리 즉, 혈관이 찢어지면 이곳에 혈전이 발생하고, 이 혈전이 혈관을 타고 뇌로 이동하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도 있다.
◇미용실에서 샴푸대에 오래 누워있기
미용실에서 머리를 감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뒤로 오랫동안 젖히는 자세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목의 척추동맥을 압박할 수 있어서인데 이와 관련해서 ‘미용실 뇌졸중 증후군’이라는 단어도 있다. 머리를 감을 때 샴푸대에 누워 머리를 오래 젖히고 있으면 혈류가 감소해 현기증, 시야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심지어는 뇌졸중이 나타날 수도 있다.
◇얼굴의 특정 영역 여드름 짜기
여드름 짜기도 자칫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여드름을 짜는 그 자체는 괜찮지만 얼굴에서 ‘죽음의 삼각지대’는 피해야 한다. ‘안면위험삼각’이라고도 하는데 입술의 양 끝과 미간 가운데 지점을 잇는 삼각형 부분을 말한다. 이 부위 정맥은 뇌 근처에 있는 혈관과 연결되어 있다. 확률이 낮기는 하지만 여드름을 짜다가 이 혈관이 감염되면 혈전이 발생해 뇌졸중이 나타날 수 있다.
◇여러 뇌졸중 증상 알아두기
이외에 평소 여러 뇌졸중 증상들을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한쪽 입가나 눈꺼풀이 처진다거나 얼굴·팔·다리에 감각 이상이 나타난다거나 몸 한쪽이 저리다면 뇌졸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시야가 흐려지거나 한쪽이 안 보이거나 말을 더듬고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되는 것도 뇌졸중 증상 중 하나다. 뿐만 아니라 심한 두통과 목이 뻣뻣하게 굳는 증상을 보이면 곧장 응급실로 직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