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미스코리아 출신 설수현(50)이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효소를 꼽았다.
지난 12일 TV조선 ‘알콩달콩’에 출연한 설수현은 과거 역류성 식도염과 소화불량을 겪으면서 체중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후 “소화기 건강을 관리하고 신경 쓰면서, 잘 먹어도 살이 쉽게 찌지 않는 체질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소화를 위해 효소를 꾸준히 섭취하고 있다”며 “몸속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몸이 가벼워지는 게 체감된다”고 했다.
소화 기능은 다이어트에 중요한 요소다. 소화기관이 건강하면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과정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뤄진다. 반대로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장내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는 ‘혈당 스파이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음식물이 장에 도달하면 장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GLP-1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췌장에 신호를 보내 혈당 상승에 맞춰 인슐린이 적절히 분비되도록 돕는다. 그러나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이러한 신호 전달이 늦어져 혈당은 먼저 상승하고 인슐린은 뒤늦게 분비돼 혈당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되기 쉬워지고, 결과적으로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음식을 충분히 먹더라도 소화와 흡수 능력이 떨어지면 세포 수준에서는 영양이 부족한 상태로 인식될 수 있다. 미네랄과 비타민 같은 필수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뇌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계속해서 가짜 허기를 만들어낸다. 반대로 소화가 원활해 영양소가 혈액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불필요한 식욕이 억제된다. 미국 뉴멕시코대 응급의학과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낮을수록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비만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 미주신경으로 뇌에 신호를 보내 당분과 같은 특정 음식에 대한 가짜 갈망을 유발한다는 설명이다.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장에 오래 머물면 부패하면서 염증 유발 물질이 생기고 유해균이 증식할 수 있다. 이는 장벽을 자극해 몸 전체에 미세한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만성 염증은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수분 저류, 즉 부기를 일으킬 수 있다. 반대로 소화가 잘 되면 배변 활동이 규칙적으로 이뤄지고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져 부기가 완화되고 대사 순환에도 도움 된다. 이러한 장내 환경 변화는 체내 대사와 연결돼 체중 관리에도 영향을 준다. 벨기에 루뱅가톨릭대 파트리스 D. 카니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지방 조직의 염증이 줄어들고 비만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소화 기능을 돕기 위해 설수현처럼 소화 효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효소를 보충하면 음식물 분해 과정이 원활해지면서 장내 유익균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장내 유익균이 늘어나면 전반적인 대사 및 염증 관리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