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에서는 작은 용기에 간식을 담는 ‘스낵 틴(snack tin)’ 트렌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트렌드는 SNS에서 중심으로 유행 중인데, 작은 금속 틴케이스나 용기에 원하는 간식을 넣어 다니는 것이 핵심이다. 주로 손바닥 반보다 작은 크기에 용기에 견과류, 젤리, 과자, 쿠키, 과일 등 취향에 맞는 간식을 차곡차곡 넣는다. 간식으로 배를 채우는 걸 넘어 원하는 간식을 용기 크기에 맞춰 넣으며 얻는 시각적 만족감과 용기를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작은 용기에 간식을 담는 것은 다이어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용기 자체의 크기는 전체 음식 섭취량에 영향을 미친다.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연구팀은 용기 크기와 섭취량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동일한 양의 간식을 작은 용기, 큰 용기에 각각 담아 제공했다. 그 결과, 큰 용기에 담긴 간식을 제공받은 그룹의 섭취량이 129% 증가해 작은 용기를 받은 그룹보다 간식을 더 많이 섭취했다. 동일한 양의 음식도 더 큰 용기에 들어있으면 양이 적어보여 더 먹어야 하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지각적 착시’가 이런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큰 용기가 더 많은 음식량 섭취를 촉진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중인데 간식을 끊기 어렵다면 작은 용기에 소량의 간식을 담아보자. 간식 섭취량과 욕구를 줄일 수 있다. 초콜릿이나 사탕보단 비교적 건강한 간식인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를 추천한다. 다만, 껌, 구강청결제 등 다른 제품이 들어있던 틴케이스를 재활용할 때는 깨끗이 씻은 뒤 완전히 건조해 사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