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어린이, 노인, 여성 등 약자의 어깨를 일부러 부딪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영상으로 올라와 온라인에서 화제다.
지난 2월 24일 한 대만 관광객이 SNS에 게재한 영상에는 시부야 횡단보도에 서 있던 아이를 뒤에서 오던 여성이 팔꿈치로 강하게 밀쳐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한국 여성 A씨도 인스타그램에 ‘나도 당했고 우리 아기도 당했던 어깨빵, 짐빵(짐을 든 채 어깨를 밀치고 지나가는 행위)’이라며 영상을 올렸다. A씨가 올린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던 중 한 여성이 A씨의 어깨를 친 뒤 곧바로 맞은편에 있던 A씨의 딸 쪽으로 몸을 기울여 가방으로 아이의 머리를 밀치고 지나간다. 이 여성은 옆에 있던 A씨의 남편은 그냥 지나쳤다.
일본에서 ‘부츠카리’라고 불리는 이 행동은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보행자의 몸, 특히 어깨를 부딪치고 지나가는 행위를 뜻한다. 2024년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14%가 부츠카리를 겪었다고 답했다. 이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일부러 부딪치거나 밀치는 등의 공격적 행동은 어떤 심리에서 비롯하는 걸까.
◇좌절감을 공격 행동으로 표출하는 ‘좌절-공격 가설’
먼저 좌절감이다. 어떤 목적을 이루려는 행동이 방해받아 좌절을 느끼면, 이것이 공격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가설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목표가 무너지는 순간 마음속에 생기는 강한 불균형이 긴장과 불만, 나아가 공격 충동을 일으킨다. 이 좌절로 인해 분노, 불쾌감 등 부정적 정서를 느끼면 실제 공격 행동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미국의 심리학자 레너드 버코위츠가 설명한 바 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던 중 억울하게 상사에게 혼이 났을 때, 부하 직원에게 화를 내거나 길거리, 대중교통 등에서 마주친 사람의 몸을 밀치는 등 해당 사건과 무관한 사람에게 공격적 행동으로 표출하는 행동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혼잡하다고 느끼는 심리와 공격성이 연결되는 ‘군중 환경 효과’
특정 공간에 사람이 너무 많거나, 자신에게 가깝다고 느낄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 불안, 상호작용 등이 공격적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앞서 말한 영상들 역시 해당 사건이 이뤄진 곳은 사람 많은 횡단보도, 좁은 매대 사이 여러 사람이 서있는 편의점이었다. 이 외에도 출퇴근 시간 혼잡한 지하철에서 작은 접촉에도 쉽게 화를 내거나 다툼이 발생하는 것도 대표적인 예시다. 84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구조 방정식 모델을 통해 ‘혼잡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높을수록 공격 행동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중국 베이징임업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인파가 밀집된 장소에서 어린아이는 쉽게 넘어지고 인파에 밀릴 수 있기에 보호자가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또 붐비는 곳에서는 인파를 막는 방향으로 서 있거나 갑자기 멈추면 이런 행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
지난 2월 24일 한 대만 관광객이 SNS에 게재한 영상에는 시부야 횡단보도에 서 있던 아이를 뒤에서 오던 여성이 팔꿈치로 강하게 밀쳐 넘어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한국 여성 A씨도 인스타그램에 ‘나도 당했고 우리 아기도 당했던 어깨빵, 짐빵(짐을 든 채 어깨를 밀치고 지나가는 행위)’이라며 영상을 올렸다. A씨가 올린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던 중 한 여성이 A씨의 어깨를 친 뒤 곧바로 맞은편에 있던 A씨의 딸 쪽으로 몸을 기울여 가방으로 아이의 머리를 밀치고 지나간다. 이 여성은 옆에 있던 A씨의 남편은 그냥 지나쳤다.
일본에서 ‘부츠카리’라고 불리는 이 행동은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보행자의 몸, 특히 어깨를 부딪치고 지나가는 행위를 뜻한다. 2024년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14%가 부츠카리를 겪었다고 답했다. 이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일부러 부딪치거나 밀치는 등의 공격적 행동은 어떤 심리에서 비롯하는 걸까.
◇좌절감을 공격 행동으로 표출하는 ‘좌절-공격 가설’
먼저 좌절감이다. 어떤 목적을 이루려는 행동이 방해받아 좌절을 느끼면, 이것이 공격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가설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목표가 무너지는 순간 마음속에 생기는 강한 불균형이 긴장과 불만, 나아가 공격 충동을 일으킨다. 이 좌절로 인해 분노, 불쾌감 등 부정적 정서를 느끼면 실제 공격 행동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미국의 심리학자 레너드 버코위츠가 설명한 바 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던 중 억울하게 상사에게 혼이 났을 때, 부하 직원에게 화를 내거나 길거리, 대중교통 등에서 마주친 사람의 몸을 밀치는 등 해당 사건과 무관한 사람에게 공격적 행동으로 표출하는 행동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혼잡하다고 느끼는 심리와 공격성이 연결되는 ‘군중 환경 효과’
특정 공간에 사람이 너무 많거나, 자신에게 가깝다고 느낄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 불안, 상호작용 등이 공격적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앞서 말한 영상들 역시 해당 사건이 이뤄진 곳은 사람 많은 횡단보도, 좁은 매대 사이 여러 사람이 서있는 편의점이었다. 이 외에도 출퇴근 시간 혼잡한 지하철에서 작은 접촉에도 쉽게 화를 내거나 다툼이 발생하는 것도 대표적인 예시다. 84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구조 방정식 모델을 통해 ‘혼잡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높을수록 공격 행동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중국 베이징임업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인파가 밀집된 장소에서 어린아이는 쉽게 넘어지고 인파에 밀릴 수 있기에 보호자가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또 붐비는 곳에서는 인파를 막는 방향으로 서 있거나 갑자기 멈추면 이런 행위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