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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최유성 부회장 당선인, 최치원 부회장 당선인, 김민겸 회장 당선인, 장재완 부회장 당선인/사진=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4대 회장에 김민겸 후보가 당선됐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치러진 제34대 회장 선거에서 김민겸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결선투표제 폐지 이후 처음 시행한 이번 선거에는 김민겸, 권긍록, 박영섭, 김홍석(기호순) 후보가 출마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SMS 문자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개표 결과 김 당선인은 전체 유권자 1만8012명 중 1만1522명이 참여한 투표(투표율 64%)에서 4852표(42%)를 얻어 최종 당선 확정됐다. 김 당선인과 함께 부회장으로는 최유성, 최치원, 장재완 당선인이 이름을 올렸다.

김 당선인은 ▲불법 덤핑치과 척결 ▲치과의사 공급구조 혁신 ▲100년 대계 협회구조 혁신 ▲건강보험 수입 극대화 ▲보조인력난 근본적 해결 ▲맞춤형 회원복지 및 민생해결 등 9대 핵심정책을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바 있다.


1961년생인 김 당선인은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치협 재무이사 및 부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당선인은 임기 중 불법 덤핑 치과 척결, 치과의사 공급구조 혁신, 건강보험 수입 극대화, 보조인력난 근본적 해결, 치협 구조 혁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029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

이번 선거는 전임 집행부 당선 무효 판결에 따른 경영 공백을 메우는 의미가 크다. 앞서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해 제33대 박태근 회장과 선출직 부회장에 대해 선거관리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당선 무효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박 회장 측이 선관위를 거치지 않고 대량의 선거운동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점이 불법 소지로 인정돼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다.

이에 따라 치협은 지난해 11월부터 마경화 보험담당 상근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해 비상체제로 운영해 왔다. 김 당선인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치협은 직무대행 체제를 끝내고 신임 회장 중심의 정식 회무 수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