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방송인 백지연(61)이 잘못된 화장실 습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9일 백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많은 사람이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하며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며 “목 마사지기를 화장실 문 앞에 걸어두고, 화장실에 앉을 때 해주면 일석이조다”라고 했다.
화장실에서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다 보면 생각보다 오래 앉아있게 된다. 이때 항문 주변에 압력이 가해지며 혈관이 부풀고 치질을 유발할 수 있다. 변기는 책상 의자와 다르게 항문 주변 압력을 불균형적으로 증가시켜 더욱 위험하다.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 센터의 체탄 람프라사드 박사 연구진은 “45세 이상 1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변기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치질 위험이 46% 높아진다”고 밝혔다.
화장실은 변기 주변뿐 아니라 공기 중에도 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다양한 세균이 떠다닌다. 특히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지 않으면 최대 1.8m 높이까지 미세한 물방울과 함께 세균이 공중으로 퍼진다. 이때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세균이 기기 표면에 붙어 위생상 좋지 않다. 따로 닦지 않고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면 눈과 피부 감염병에 걸릴 수 있다.
화장실에서는 휴대폰을 보기보다 백지연처럼 마사지기를 사용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변기에 앉아 휴식과 마사지를 동시에 하면,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하면 고개가 과하게 숙여지는 거북목 자세가 되기 쉽다. 마사지기를 활용해 목과 어깨를 풀어주면 자세를 교정하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마사지에 집중해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안 되고, 사용 후 가볍게 소독 티슈로 닦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