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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잔뇨감, 야간뇨, 잦은 배뇨 등 다양한 배뇨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기온 변화 폭이 큰 시기에는 배뇨 증상이 더 불편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일교차와 배뇨 증상 악화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가 있다. 비뇨의학국제학술지 ‘Urology’에 따르면 전립선 비대증 환자 약 144만 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교차가 클수록 하부요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일교차가 14도 이상으로 커질 경우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응급실 방문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기온 변화가 자율신경계와 방광 기능에 영향을 주면서 배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미국 비뇨의학과 전문의 레나 말릭은 맨즈헬스를 통해, “기온이 낮아지면 골반 근육이 긴장하면서 방광 수축이 증가해 소변이 더 자주 마려울 수 있다”며 “이처럼 온도 변화로 교감신경 반응이 증가하면 전립선과 방광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한 바 있다.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체온을 유지하고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증상 관리에 도움이 된다. 잦은 배뇨나 야간뇨, 잔뇨감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비뇨기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조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