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심한 짜증과 감정 조절 문제를 완화하는 데 비타민과 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캔터베리대, 오타고대 공동 연구팀은 뉴질랜드 전역에서 12~17세 청소년 132명을 모집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모두 중등도에서 중증의 과민성을 보였지만, 항우울제, 각성제와 같은 정신과 약물은 복용하지 않는 상태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한 그룹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된 미량 영양소 알약을,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복용하도록 했다. 연구 기간 참가자와 부모는 정기 설문에 참여했고, 임상 심리학자와의 온라인 상담을 통해 참가자들의 상태가 관찰됐다.
그 결과, 미량 영양소 알약을 복용한 그룹에서 짜증과 감정 조절 문제와 관련된 일부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괴적 기분 조절 장애가 있는 청소년과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가정의 청소년에게서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한 임상시험 참가자의 부모는 “아이가 심각한 감정 폭발을 보이며 때로는 가정 내 갈등까지 이어지기도 했다”며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일부 청소년이 보고한 자살 관련 생각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위약을 복용한 그룹에서도 전반적인 기분 개선이 나타나, 상담과 정기적인 관찰 등 연구 과정 자체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캔터베리대 심리학과 줄리아 러클리지 박사는 “청소년기는 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재구성되는 시기로, 여러 지표가 불균형 상태에 있고 영양 요구량도 높아진다”며 “스트레스가 많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신체가 더 많은 영양 지원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의 식습관 역시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 연구에서도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기분 조절 문제나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초가공식품 중심의 식단은 미량 영양소 밀도가 낮은 경우가 많고 정제 탄수화물과 당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청소년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의 영양 부족이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신경·정서적 문제와 연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구진은 보충제가 모든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며 영양소의 장기적 효능과 부작용을 평가하기 위해 추가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도 일부 참가자에게서는 설사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아동·청소년 정신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 지난 3일 게재됐다.
뉴질랜드 캔터베리대, 오타고대 공동 연구팀은 뉴질랜드 전역에서 12~17세 청소년 132명을 모집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모두 중등도에서 중증의 과민성을 보였지만, 항우울제, 각성제와 같은 정신과 약물은 복용하지 않는 상태였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8주 동안 한 그룹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된 미량 영양소 알약을, 다른 그룹에는 위약을 복용하도록 했다. 연구 기간 참가자와 부모는 정기 설문에 참여했고, 임상 심리학자와의 온라인 상담을 통해 참가자들의 상태가 관찰됐다.
그 결과, 미량 영양소 알약을 복용한 그룹에서 짜증과 감정 조절 문제와 관련된 일부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괴적 기분 조절 장애가 있는 청소년과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가정의 청소년에게서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한 임상시험 참가자의 부모는 “아이가 심각한 감정 폭발을 보이며 때로는 가정 내 갈등까지 이어지기도 했다”며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일부 청소년이 보고한 자살 관련 생각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위약을 복용한 그룹에서도 전반적인 기분 개선이 나타나, 상담과 정기적인 관찰 등 연구 과정 자체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캔터베리대 심리학과 줄리아 러클리지 박사는 “청소년기는 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재구성되는 시기로, 여러 지표가 불균형 상태에 있고 영양 요구량도 높아진다”며 “스트레스가 많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신체가 더 많은 영양 지원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의 식습관 역시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 연구에서도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기분 조절 문제나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초가공식품 중심의 식단은 미량 영양소 밀도가 낮은 경우가 많고 정제 탄수화물과 당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청소년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의 영양 부족이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신경·정서적 문제와 연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연구진은 보충제가 모든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며 영양소의 장기적 효능과 부작용을 평가하기 위해 추가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도 일부 참가자에게서는 설사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아동·청소년 정신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 지난 3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