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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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윤택이 과거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 꼽등이를 넣은 볶음밥을 먹었던 경험을 밝혔다./사진=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캡쳐
방송인 윤택(53)이 과거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 꼽등이를 넣은 볶음밥을 먹었던 경험을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나는 자연인이다’ 진행을 맡고 있는 윤택과 이승윤이 출연했다. 윤택은 “숲속에서 천을 막 훑으면 벌레가 많다”며 “처음 보는 꼽등이도 있고 귀뚜라미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볶음밥을 만드는데, 위에 벌레를 올려서 데코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윤택은 “의사 형이 내가 꼽등이 먹은 걸 보고 전화를 했다”며 “꼽등이에 연가시가 사는데, 위산으로 인해 몸에서 죽긴 하지만 약은 꼭 먹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곤충에 기생하는 유선형 동물인 연가시는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지만, 산이나 들에서 발견한 곤충을 그냥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연가시는 곤충의 몸에 기생하는데 가느다란 철사처럼 생겨 별명이 ‘철사 벌레’다. 물을 통해 곤충의 몸에 침투했다가 산란기가 시작되면 곤충의 뇌를 조종해 물속에 뛰어들어 죽게 만든다. 귀뚜라미, 메뚜기, 꼽등이 같은 곤충을 먹으면 그 안에 기생하던 연가시가 일시적으로 몸 안에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연가시가 체내에서 머무르며 몸속에 기생하고 증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곤충에 기생하는 연가시는 곤충의 온도, 성분, 특성에 적응했기 때문에 신체 온도와 성분이 다른 인간 몸에서 장기간 살아있기는 어렵다.

또 우연히 적응한다고 해도 꾸준히 연가시가 들은 곤충을 섭취하지 않는 이상 인체에 옮아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아주 낮다. 실제로 연가시는 곤충 기생이 기본으로 인간 몸에서 병원체로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세르비아 공중 보건 연구소가 밝힌 바 있다.

식용으로 많이 먹는 메뚜기, 귀뚜라미는 튀겨 먹을 때가 많은데, 고온에서 조리하면 대부분의 기생충이 사라진다. 그러나 날 것으로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임의로 외부에서 채취한 벌레는 섭취하지 말고, 메뚜기, 꼭 식용으로 나온 제품을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


이아라 기자 | 이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