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번 꼬박 양치하는데도 충치가 생겼어요.” “단 음식도 거의 안 먹는데 왜 그런 걸까요?”
치과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충치는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생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양치만으로 충치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 충치는 생각보다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충치는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음식물과 세균이 만들어낸 산(酸)이 치아를 녹이면서 시작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얼마나 자주 양치하느냐’보다 치아 표면에 세균이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느냐다. 음식을 먹으면 입안의 세균은 당분을 분해하면서 산을 만들어낸다. 이 산은 보통 20~30분 동안 치아 표면을 공격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이 점차 약해지고 결국 충치가 발생한다. 그래서 양치를 비교적 잘하는 사람에게도 충치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충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첫째, 간식이나 단 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습관이다. 식사 후 양치를 하더라도 그 사이에 단 음료나 간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치아는 계속 산에 노출된다. 음식의 양보다 섭취 횟수가 충치 발생에 더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둘째, 치아 사이 관리가 부족한 경우다. 실제 충치의 상당수는 치아 사이에서 발생한다. 칫솔은 치아 표면의 약 60% 정도만 닦을 수 있기 때문에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지 않으면 치아 사이에 세균이 남기 쉽다.
셋째, 치아 형태와 배열의 영향이다. 치아의 홈이 깊거나 치아 배열이 촘촘한 경우 음식물이 끼기 쉽고 세균이 머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런 경우에는 양치를 열심히 하더라도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넷째, 타액(침)의 역할도 중요하다. 침은 입안의 산을 중화하고 세균 활동을 억제하는 자연적인 방어 역할을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약물 복용 등으로 입안이 건조해지면 이러한 보호 기능이 약해지면서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충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도 있다. 그중 하나가 “아프면 치료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충치는 초기에는 대부분 통증이 없다. 통증이 느껴질 때는 이미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초기 충치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지만, 신경까지 진행되면 신경치료가 필요하거나 치아를 살리기 어려운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치과에서는 늘 “충치는 아프기 전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관리 습관이 필요하다. 식사 후에는 가능한 한 양치를 하고, 치아 사이 관리를 위해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단 음료나 간식 섭취 횟수를 줄이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초기 충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완전히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그래서 치과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치료보다 예방, 그리고 자연치아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치과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충치는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생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양치만으로 충치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 충치는 생각보다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충치는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음식물과 세균이 만들어낸 산(酸)이 치아를 녹이면서 시작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얼마나 자주 양치하느냐’보다 치아 표면에 세균이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느냐다. 음식을 먹으면 입안의 세균은 당분을 분해하면서 산을 만들어낸다. 이 산은 보통 20~30분 동안 치아 표면을 공격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이 점차 약해지고 결국 충치가 발생한다. 그래서 양치를 비교적 잘하는 사람에게도 충치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충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첫째, 간식이나 단 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습관이다. 식사 후 양치를 하더라도 그 사이에 단 음료나 간식을 반복적으로 섭취하면 치아는 계속 산에 노출된다. 음식의 양보다 섭취 횟수가 충치 발생에 더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둘째, 치아 사이 관리가 부족한 경우다. 실제 충치의 상당수는 치아 사이에서 발생한다. 칫솔은 치아 표면의 약 60% 정도만 닦을 수 있기 때문에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지 않으면 치아 사이에 세균이 남기 쉽다.
셋째, 치아 형태와 배열의 영향이다. 치아의 홈이 깊거나 치아 배열이 촘촘한 경우 음식물이 끼기 쉽고 세균이 머물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런 경우에는 양치를 열심히 하더라도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넷째, 타액(침)의 역할도 중요하다. 침은 입안의 산을 중화하고 세균 활동을 억제하는 자연적인 방어 역할을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약물 복용 등으로 입안이 건조해지면 이러한 보호 기능이 약해지면서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충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도 있다. 그중 하나가 “아프면 치료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충치는 초기에는 대부분 통증이 없다. 통증이 느껴질 때는 이미 충치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초기 충치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지만, 신경까지 진행되면 신경치료가 필요하거나 치아를 살리기 어려운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치과에서는 늘 “충치는 아프기 전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관리 습관이 필요하다. 식사 후에는 가능한 한 양치를 하고, 치아 사이 관리를 위해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단 음료나 간식 섭취 횟수를 줄이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초기 충치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완전히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그래서 치과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치료보다 예방, 그리고 자연치아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이 칼럼은 이세호 종로서울에이스치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