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유방센터 20주년 기념행사 스케치
27일,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유방암 환우 위안 토크&쿠킹쇼’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명지병원 유방암센터 개소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우 약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방송인 박미선(58)씨, 신혁재 유방센터장(외과 교수), 성형외과 최제민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박석원 교수, 혈액종양내과 임진 교수, 이호선 영양사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유방암 토크쇼를 진행했는데요, 토크쇼에서는 의료진이 유방암 환자들의 궁금증을 직접 해소해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유방암 발병 원인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습니다. 유방 상피세포는 에스트로겐 등 여성 호르몬 자극을 받아 성장·분열하는데 노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전체 유방암의 70~80%를 차지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 영향을 받아 생깁니다. 이외에 ▲고지방·고칼로리 식사 등 서구화된 식습관 ▲유전적 요인(가족력) ▲늦은 결혼과 낮은 출산율로 인한 수유 감소 ▲비만 등이 유방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힙니다.
일부 환자들은 유방암 수술 후 수술 부위가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수술한 쪽 팔을 들기 어렵고 감각이 둔해지는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신혁재 유방센터장은 “유방암 수술 과정에서 피부를 절개하고 종양을 떼어내며 경우에 따라 림프절까지 절제하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종양 주변 감각신경이 손상되면 따끔거리거나 뜨겁고 차가운 감각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등 신경병적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인 반응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복되며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수술 부위로 무거운 무게를 드는 운동보다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는 설명입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부종이 생기냐’는 질문에 박석원 교수는 “방사선이 조사되면 해당 부위의 림프 조직과 림프관이 손상되는 등 림프관 순환이 저해된다”며 “팔이나 유방 부위가 붓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부종이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박 교수는 “과거에는 암 전이를 막기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을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조기 진단이 늘고 수술 기법이 발전하면서 필요한 림프절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림프부종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고 말했습니다.
한 참여자는 ‘유방암은 완치가 없는 암이냐’고 질문했습니다. 임진 교수는 “호르몬 양성 유방암이 5년이 지난 뒤에도 심지어 10년 이상 경과 후에도 재발하는 사례가 있어 이런 인식이 생겼다”며 “그러나 그 확률이 높진 않으며 고위험군에서는 10년 이상 장기 호르몬 치료를 유지하는 등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신혁재 유방센터장은 “암 진단 후 불안한 마음이 들기 쉽지만 과도한 걱정이 재발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기 검진을 받고 평소와 다른 증상이 느껴지면 사소하더라도 주치의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토크쇼가 끝난 뒤, 2006년 명지병원에서 유방암 치료를 받은 생존자 네 명에게 건강검진권과 꽃다발이 전달됐습니다. 2006년 유방암 2기 진단 후 수술을 받은 남승안(58·경기도 고양시)씨는 “당시만 해도 암에 걸리면 생명이 위태롭다는 인식이 강해 사표를 내고 시골로 내려갈 계획까지 세웠다”며 “주치의인 신혁재 교수의 권유로 직장생활을 이어갔고 3개월 간 치료 후 직장에 복귀해 현재까지 근무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신혁재 교수는 “암을 진단 받았더라도 정해진 치료를 잘 받고 일상으로 돌아가 가족, 친구와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남승안씨는 “주변에서 좋다는 음식이나 건강식품을 권유받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주치의를 신뢰하고 표준 치료를 성실히 따르는 것이다”라며 “과도한 민간요법이나 검증되지 않은 보조요법에 의존하기보다 의료진과 상의해 필요한 치료와 검사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완치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남승안씨는 “주변에서 좋다는 음식이나 건강식품을 권유받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주치의를 신뢰하고 표준 치료를 성실히 따르는 것이다”라며 “과도한 민간요법이나 검증되지 않은 보조요법에 의존하기보다 의료진과 상의해 필요한 치료와 검사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완치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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