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사레가 들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 몇 번 기침을 하거나 물을 마시면 금세 괜찮아지지만 사레가 반복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을 삼키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음식물이 입에 들어오면 구강, 인두, 식도, 위를 따라 이동하면서 여러 신경과 근육이 정교하게 작동하며 이를 ‘삼킴’ 또는 ‘연하’라고 일컫는다. 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숙정 교수는 “해부학적으로 기도와 식도는 앞뒤로 매우 가까이 붙어있어 삼킴 과정이 조금만 어긋나도 음식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면서 사례가 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기도는 항상 열려 있어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이고 식도는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음식물이 넘어갈 때만 열린다.
문제는 반복되는 사레가 연하곤란(삼킴 장애)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다. 연하곤란은 음식물을 삼키는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다양한 질환과 연관이 있다. 뇌졸중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파킨슨병, 두경부 종양, 신경근육질환 등이 있는 경우 삼킴을 담당하는 근육과 신경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고령자에서도 연하곤란이 흔히 발생한다. 치매, 암 등 질환으로 전신 근력이 약해지면 삼킴에 필요한 근육도 함께 약해진다. 이숙정 교수는 “최근에는 노화로 인한 근감소가 삼킴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노인성 연하곤란’도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하곤란이 있으면 식사 중 기침이나 사레가 잦아지고 목에 음식이 걸린 느낌이 들거나 음식이 잘 넘어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식사 후 목소리가 젖은 듯 변하거나 쉰 소리가 나는 것도 신호일 수 있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음식을 입에 물고 오래 머금고 있는 행동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위험한 것은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갔는데도 이를 느끼지 못하는 ‘무증상 흡인’ 상태다. 이 교수는 “이 경우 기침 반사도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폐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반복되면 폐에 염증이 생기고 결국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흡인성 폐렴은 염증을 유발하는 이물질이 폐 속에 그대로 남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일반 폐렴보다 더 쉽게 중증질환으로 이어진다. 심한 호흡곤란, 폐 속에 고름이 차오르는 폐농양, 패혈증 등으로 이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연하곤란이 의심되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재활의학과에서 시행하는 비디오투시연하검사가 대표적이다. 조영제를 섞은 음식물을 삼키는 과정을 X선으로 촬영해 음식물이 어디에서 막히거나 기도로 넘어가는지 확인한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후두내시경을 통해 기도와 후두 상태를 살펴보기도 한다.
연하곤란 치료는 검사 결과에 따라 삼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훈련을 시행하고 음식 점도나 형태를 조절하는 식이요법을 병행한다.
이숙정 교수는 “삼킴은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 반복하지만 대부분 의식하지 못하는 기능이다”라며 “식사 중 사레가 자주 들리거나 삼킴이 불편하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다.
음식을 삼키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음식물이 입에 들어오면 구강, 인두, 식도, 위를 따라 이동하면서 여러 신경과 근육이 정교하게 작동하며 이를 ‘삼킴’ 또는 ‘연하’라고 일컫는다. 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숙정 교수는 “해부학적으로 기도와 식도는 앞뒤로 매우 가까이 붙어있어 삼킴 과정이 조금만 어긋나도 음식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면서 사례가 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기도는 항상 열려 있어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이고 식도는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음식물이 넘어갈 때만 열린다.
문제는 반복되는 사레가 연하곤란(삼킴 장애)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이다. 연하곤란은 음식물을 삼키는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다양한 질환과 연관이 있다. 뇌졸중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파킨슨병, 두경부 종양, 신경근육질환 등이 있는 경우 삼킴을 담당하는 근육과 신경 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고령자에서도 연하곤란이 흔히 발생한다. 치매, 암 등 질환으로 전신 근력이 약해지면 삼킴에 필요한 근육도 함께 약해진다. 이숙정 교수는 “최근에는 노화로 인한 근감소가 삼킴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노인성 연하곤란’도 중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하곤란이 있으면 식사 중 기침이나 사레가 잦아지고 목에 음식이 걸린 느낌이 들거나 음식이 잘 넘어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식사 후 목소리가 젖은 듯 변하거나 쉰 소리가 나는 것도 신호일 수 있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음식을 입에 물고 오래 머금고 있는 행동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위험한 것은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갔는데도 이를 느끼지 못하는 ‘무증상 흡인’ 상태다. 이 교수는 “이 경우 기침 반사도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폐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반복되면 폐에 염증이 생기고 결국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흡인성 폐렴은 염증을 유발하는 이물질이 폐 속에 그대로 남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일반 폐렴보다 더 쉽게 중증질환으로 이어진다. 심한 호흡곤란, 폐 속에 고름이 차오르는 폐농양, 패혈증 등으로 이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연하곤란이 의심되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재활의학과에서 시행하는 비디오투시연하검사가 대표적이다. 조영제를 섞은 음식물을 삼키는 과정을 X선으로 촬영해 음식물이 어디에서 막히거나 기도로 넘어가는지 확인한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후두내시경을 통해 기도와 후두 상태를 살펴보기도 한다.
연하곤란 치료는 검사 결과에 따라 삼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훈련을 시행하고 음식 점도나 형태를 조절하는 식이요법을 병행한다.
이숙정 교수는 “삼킴은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 반복하지만 대부분 의식하지 못하는 기능이다”라며 “식사 중 사레가 자주 들리거나 삼킴이 불편하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안전하게 식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