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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병원 전경 /기쁨병원
서울 서초구 기쁨병원(병원장 강윤식)이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달빛어린이병원'으로 공식 지정돼 3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야간 및 휴일 진료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증상이 경미하지만 보호자가 판단하기 어려워 응급실을 찾는 소아 환자들이 평일 야간이나 휴일에도 응급실 대신 전문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에 따라 기쁨병원은 365일 연중무휴로,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오전 8시 30분부터 자정(24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인이 순환 당직 체계로 진료를 담당한다.


기쁨병원은 서초구 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단순 외래 진료에 그치지 않고, 필요 시 즉각적인 수액 치료와 입원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영입한 소아외과 전문의와 소아 비뇨기 질환 수술 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소아 전문 수술 연계가 가능하다. 이는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하던 소아 진료·수술·입원의 원스톱 체계를 지역 거점 병원 수준에서 구현한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기쁨병원의 이번 행보는 서초구 및 인근 지역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안전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갑작스러운 고열이나 복통으로 아이가 힘들어하는 심야 시간대에도 대형 병원 응급실 대기 없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강윤식 병원장은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의료진의 헌신과 지역 사회가 보내준 신뢰 덕분"이라며, "늦은 밤이나 휴일에 아이가 아프더라도 보호자분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지역 사회의 든든한 의료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