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정오 이전, 하루 3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
지난 2월 27일 서울대 의대 법의학 유성호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커피, 앞으로는 이렇게 드세요’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유 교수는 유럽 심장 저널에 발표된 하버드대와 툴레인대 공동 연구를 소개하며, 오후보다 오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해 혈압이 올라가고, 수면이 충분하지 않아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한다”며 “이에 따라 암 발생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새벽부터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염증 지표를 높이는데, 아침에 섭취하는 커피 속 폴리페놀 성분이 항염증 효과를 발휘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코르티솔은 신체가 긴장 상황에서 최대 에너지를 내도록 돕는 호르몬이다.
또 유성호 교수는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300mg 이하로 제한하고, 정오 이전에 마실 것을 권장했다. 그는 “주의력 향상과 인지 기능 저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다만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음식을 섭취한 뒤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깊은 숙면을 방해할 수 있어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유 교수는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 오후에 커피를 마시지 말고, 섭취 시간과 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