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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야간 근무 종사자들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52.6세 22만2801명을 대상으로 근무 방식과 일일 섬유질 섭취량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일일 섬유질 섭취량을 보고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주간 근무자, 간헐적 야간 교대 근무자, 규칙적인 야간 근무자의 세 그룹으로 나눈 뒤, 관상동맥 질환 여부를 12년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은 야간 근무자들은 많이 섭취한 야간 근무자들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 규칙적인 야간 근무자의 경우 하루 약 19g, 간헐적 야간 근무자의 경우 약 15g의 식이섬유 섭취가 관상동맥 질환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섬유가 장내 미생물군집을 개선하고 혈중 지질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통해 야간 근무자의 심장 건강에 특히 유익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통곡물, 채소, 과일, 콩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야간 근무자의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식이 변화는 금연, 규칙적인 신체 활동, 충분한 수면 등 다른 심장 건강 증진 습관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는 방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유럽역학저널(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김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