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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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서 ‘중식 여왕’으로 활약한 정지선 셰프가 잠을 거의 자지 못한 일화를 전했다.​/사진=KBS 2 옥탑방의 문제아들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서 ‘중식 여왕’으로 활약한 셰프 정지선(42)이 잠을 거의 자지 못한 일화를 전했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정지선 셰프는 “최근 대만, 싱가포르, 홍콩을 넘어 미국까지 다녀왔다”며 “잠을 거의 안 자 많이 자야 4시간이고, 미국 출장 때는 6일 동안 총 10시간도 안 잤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송은이보다 잠 없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했다.

바쁜 일정으로 수면 시간이 줄어들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건강에 부담이 된다. 수면은 신체와 뇌가 회복하는 필수 과정으로, 부족할 경우 단순한 피로를 넘어 신체·정신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고, 판단력,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을 떨어뜨린다. 장기화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며 혈압과 심혈관계 부담이 커지고, 고혈압·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연세대 원주의대 김장영·고상백 교수 연구팀이 40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1715명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과 고혈압 발생의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낮잠을 포함한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그룹 170명 가운데 26명에서 고혈압이 발생했다. 이는 정상 수면시간을 취한 그룹에 비해 71%나 높은 수치였다.

이 외에도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당뇨병,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만성 질환 위험을 키운다.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감소해 비만 위험도 커지고, 면역 기능이 저하돼 감염성 질환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18%나 적은 수준이다.특히 청소년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학업·업무 부담과 잘못된 생활 습관이 만성적인 수면 박탈로 이어지고, 이는 사회적 안전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건강을 위한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TV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고, 어두운 환경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주는 교감신경계를 항진시켜 전체적인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니코틴도 각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최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