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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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이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지 않고 바로 이불 정리를 한다고 밝혔다./사진= 유튜브 채널 '궁금하면 허경환' 캡쳐
코미디언 허경환(45)이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지 않고 바로 이불 정리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허경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상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허경환은 “성공한 사람들의 아침 루틴”이라며 “첫 번째로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보지 않고 바로 이불 정리를 한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행동은 뇌의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지수를 높여 피하는 게 좋다. 기상 직후엔 뇌가 완전히 깨어있지 않고, 인지 기능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때 스마트폰 알림, 이메일, SNS 등을 확인하면 전두엽을 과도하게 자극해 의사 결정과 충동 억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영국 심리학회 회원 심리학자 안토니오 칼렌지스는 Advisory Board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쏟아지는 정보는 당신이 침대에서 나오기 전부터 정신 피로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신이 어수선하고 하루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 직후에는 수면을 통해 회복된 도파민 수치가 상승하면서 동기, 보상 체계가 활성화된다. 또 스트레스 조절에 관여하는 코르티솔도 적절히 분비되기 때문에 뇌는 하루를 시작할 최적의 상태에 들어간다. 하지만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는 순간, 뇌는 외부 자극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상태로 전환되며 주도성과 인지 자율성이 떨어진다. 홍콩대 연구팀에 따르면, 기상 직후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확인이 빠른 사람들이 불안, 우울 등 정신적 스트레스 지표가 더 높게 나왔다. 또 스마트폰 같은 전자 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에 바로 노출되는 것도 뇌의 피로도를 높인다. 기상 직후 전자기기의 청색광에 노출됐을 때, 뇌가 수면 상태를 벗어나기 더 어렵다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 연구도 있다.

스마트폰보다 다른 방법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자. 허경환처럼 기상 후 바로 이불 정리를 하거나 간단한 스트레칭·명상 등을 하는 걸 추천한다. 일어나자마자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써 세 페이지를 채우는 ‘모닝 페이지’ 기법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 감정 등을 자유롭게 쓰다 보면 머리도 맑아지고 아침을 생산적으로 시작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아라 기자 | 이윤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