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생활 습관 관리만으로도 치매 위험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병원 신경과 전문의 페이 베게티 박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치매는 증상이 나타나기 최소 10년 전부터 뇌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며 "조기에 관리하면 발병 시점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발표된 국제 전문가 합의 보고서는 혈압 관리, 청력 보호, 시력 교정, 예방접종, 구강 건강 유지, 사회적 교류 확대 등 56가지 근거 기반 치매 예방 수칙을 제시했다. 이는 2024년 란셋(Lancet) 치매 위원회가 발표한 14개 조절 가능한 치매 위험 요인을 확장한 것이다. 베게티 박사가 특히 강조한 치매 예방을 위한 필수 건강 관리 5가지를 살펴본다.
▶혈압 관리=고혈압 관리는 치매 예방의 핵심이다. 연구에 따르면 혈압을 정상 범위로 낮추면 치매 위험이 15% 감소한다. 고혈압은 뇌혈관을 좁히거나 손상시켜 뇌로 가는 혈류를 줄이고, 미세한 출혈을 일으켜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혈관성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베게티 박사는 "30세부터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한다"며 "고혈압은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손상이 누적되면 되돌릴 수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병원에서 긴장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백의고혈압'을 피하기 위해 가정 혈압 측정도 권장한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미만이다.
▶시력 검사=시력 저하는 기억력과 판단력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 시각 정보가 줄면 뇌의 시각 처리 영역이 위축되고, 사회 활동이 줄면서 인지 자극도 감소한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안경 착용만으로도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베게티 박사는 "뇌에 '인지 예비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한 시력 교정만으로도 치매 발병 시기를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인지 예비력은 노화나 질병이 찾아와도 뇌 기능 저하를 견디는 힘을 뜻한다.
▶잇몸 관리=구강 건강은 최근 치매 연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요소 중 하나다. 지난해 미국 연구진은 잇몸병과 충치가 있는 사람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86%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잇몸 질환 환자는 뇌 백질 손상 위험이 큰데, 이는 기억력·사고력·균형 감각 저하와 직접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하루 3회 양치와 치실 사용만으로도 치매를 포함한 50여 가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대상포진 백신 접종은 치매 예방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백신 접종 시 치매 위험이 최대 50% 감소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뇌 염증과 신경 손상이 발생해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이러한 염증 반응을 줄여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청력 관리=청력 저하는 가장 강력한 치매 위험 요인 중 하나다. 베게티 박사는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치매 위험이 일반인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며 "반대로 방치하면 뇌가 실제로 위축된다"고 말했다. 특히 청각을 담당하는 영역은 기억을 담당하는 측두엽과 매우 가까워, 청력 저하가 곧바로 기억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어폰 사용 시 볼륨 조절, 귀마개 착용 등으로 청력 보호에 신경 쓰고, 이상이 느껴지면 조기에 청력 검사와 보청기 착용이 권장된다.
영국 옥스퍼드대병원 신경과 전문의 페이 베게티 박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치매는 증상이 나타나기 최소 10년 전부터 뇌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며 "조기에 관리하면 발병 시점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발표된 국제 전문가 합의 보고서는 혈압 관리, 청력 보호, 시력 교정, 예방접종, 구강 건강 유지, 사회적 교류 확대 등 56가지 근거 기반 치매 예방 수칙을 제시했다. 이는 2024년 란셋(Lancet) 치매 위원회가 발표한 14개 조절 가능한 치매 위험 요인을 확장한 것이다. 베게티 박사가 특히 강조한 치매 예방을 위한 필수 건강 관리 5가지를 살펴본다.
▶혈압 관리=고혈압 관리는 치매 예방의 핵심이다. 연구에 따르면 혈압을 정상 범위로 낮추면 치매 위험이 15% 감소한다. 고혈압은 뇌혈관을 좁히거나 손상시켜 뇌로 가는 혈류를 줄이고, 미세한 출혈을 일으켜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혈관성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베게티 박사는 "30세부터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한다"며 "고혈압은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손상이 누적되면 되돌릴 수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병원에서 긴장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백의고혈압'을 피하기 위해 가정 혈압 측정도 권장한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미만이다.
▶시력 검사=시력 저하는 기억력과 판단력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 시각 정보가 줄면 뇌의 시각 처리 영역이 위축되고, 사회 활동이 줄면서 인지 자극도 감소한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안경 착용만으로도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베게티 박사는 "뇌에 '인지 예비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한 시력 교정만으로도 치매 발병 시기를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인지 예비력은 노화나 질병이 찾아와도 뇌 기능 저하를 견디는 힘을 뜻한다.
▶잇몸 관리=구강 건강은 최근 치매 연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요소 중 하나다. 지난해 미국 연구진은 잇몸병과 충치가 있는 사람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86%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잇몸 질환 환자는 뇌 백질 손상 위험이 큰데, 이는 기억력·사고력·균형 감각 저하와 직접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하루 3회 양치와 치실 사용만으로도 치매를 포함한 50여 가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대상포진 백신 접종은 치매 예방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백신 접종 시 치매 위험이 최대 50% 감소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뇌 염증과 신경 손상이 발생해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이러한 염증 반응을 줄여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 있다.
▶청력 관리=청력 저하는 가장 강력한 치매 위험 요인 중 하나다. 베게티 박사는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치매 위험이 일반인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며 "반대로 방치하면 뇌가 실제로 위축된다"고 말했다. 특히 청각을 담당하는 영역은 기억을 담당하는 측두엽과 매우 가까워, 청력 저하가 곧바로 기억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어폰 사용 시 볼륨 조절, 귀마개 착용 등으로 청력 보호에 신경 쓰고, 이상이 느껴지면 조기에 청력 검사와 보청기 착용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