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스탠딩 구역에서 이른바 ‘굽 높이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앞사람 키에 따라 시야가 크게 달라지는 특성상, 무대를 조금이라도 더 잘 보기 위해 굽이 높은 '스탠딩화’를 찾는 관객이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스탠딩화 없이 가면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굽 높이 경쟁이 됐다"는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좌석이 없는 스탠딩 구역 특성상 앞사람의 키에 따라 시야가 완전히 가려지기도 해, 자연스럽게 굽 높은 신발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굽 높이가 10~20cm에 달하는 신발을 공연 날짜별로 유료 대여해주는 계정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다. "키가 작은 사람은 아예 볼 수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는 한편, "다들 신는데 나만 안 신을 수는 없다"는 반박도 이어지며 온라인상에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장 큰 우려는 안전 문제다. 밀집된 공간에서 높은 굽을 신고 뛰거나 이동하다가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앞사람이 넘어지면서 바닥에 부딪혀 이가 부러지는 장면을 봤다", "발톱이 빠졌다"는 등의 목격담을 공유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즐기러 간 공연에서 병원비만 나오겠다", "공연장 차원에서 굽 높은 신발 착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의들은 스탠딩화 착용이 발목 건강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최윤효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발목관절이 자연스럽게 발바닥 쪽으로 꺾이는 ‘족저굴곡’ 상태가 되면서 관절의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발목뼈(거골)가 흔들릴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고, 발목을 지탱하는 ‘전거비인대’가 팽팽히 당겨져 접질림 시 인대 파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발목 바깥쪽 인대가 파열되면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초기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평지를 걷는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발목이 반복적으로 꺾이고, 통증과 부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윤효 원장은 "가능하면 굽 높은 신발 착용을 피하고, 불가피하다면 착용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착용 전후로 발목 스트레칭과 발목 바깥쪽을 지지하는 비골건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필요에 따라 발목 테이핑으로 관절을 보조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통증과 부기가 며칠 이상 지속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초기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스탠딩화 없이 가면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굽 높이 경쟁이 됐다"는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좌석이 없는 스탠딩 구역 특성상 앞사람의 키에 따라 시야가 완전히 가려지기도 해, 자연스럽게 굽 높은 신발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굽 높이가 10~20cm에 달하는 신발을 공연 날짜별로 유료 대여해주는 계정까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도 적지 않다. "키가 작은 사람은 아예 볼 수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는 한편, "다들 신는데 나만 안 신을 수는 없다"는 반박도 이어지며 온라인상에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장 큰 우려는 안전 문제다. 밀집된 공간에서 높은 굽을 신고 뛰거나 이동하다가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앞사람이 넘어지면서 바닥에 부딪혀 이가 부러지는 장면을 봤다", "발톱이 빠졌다"는 등의 목격담을 공유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즐기러 간 공연에서 병원비만 나오겠다", "공연장 차원에서 굽 높은 신발 착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의들은 스탠딩화 착용이 발목 건강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최윤효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 발목관절이 자연스럽게 발바닥 쪽으로 꺾이는 ‘족저굴곡’ 상태가 되면서 관절의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발목뼈(거골)가 흔들릴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고, 발목을 지탱하는 ‘전거비인대’가 팽팽히 당겨져 접질림 시 인대 파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이다.
특히 발목 바깥쪽 인대가 파열되면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며, 초기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평지를 걷는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발목이 반복적으로 꺾이고, 통증과 부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윤효 원장은 "가능하면 굽 높은 신발 착용을 피하고, 불가피하다면 착용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착용 전후로 발목 스트레칭과 발목 바깥쪽을 지지하는 비골건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필요에 따라 발목 테이핑으로 관절을 보조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통증과 부기가 며칠 이상 지속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초기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