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몸에 평소와 다른 결절이 보인다면 암의 신호일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 라르고 병원 피부과 의료진에 따르면, 57세 남성이 왼쪽 허리 아래쪽에 생긴 결절로 내원했다. 병변에서 반복적으로 피가 나 옷이 더러워졌다. 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극심한 통증도 느껴졌다. 왼쪽 겨드랑이에도 비슷한 결절이 만져졌다. 병변은 여러 가지 색으로 섞여 있었다.
절제 후 생검 결과, 두께는 11mm로 매우 두꺼운 상태였으며 결절성 흑색종으로 진단됐다.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도 의심됐지만, 남성은 추가 검사를 거부했다. 이후 의료진은 2cm 여유를 두고 병변을 제거했다. 검사 결과, 해당 부위에 암세포가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수술과 림프절 검사가 필요했지만, 남성이 병원에 오지 않아 추가 치료는 하지 못했다.
흑색종은 피부 속 색소를 만들어 주는 멜라닌 세포가 일으키는 암이다. 특히 결절성 흑색종은 보통 빠르게 커지고 피부 밖으로 돌출되는 결절 형태로 나타난다. 궤양이나 출혈도 흔하다. 의료진은 “비정형적으로 돌출되거나 빠르게 성장하는 결절은 조기에 의심하고 생검을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며 “치료는 신속한 절제와 정확한 병기 평가가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9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