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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건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부라타 치즈와 미니 당근, 방울 양배추를 꼽았다. / 사진=유튜브 채널 '조소원의 건강올케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건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조소원 원장은 유튜브 채널 ‘조소원의 건강올케어’를 통해 건강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했다. 먼저 조 원장은 다이어트 필수템으로 ‘부라타 치즈’를 꼽았다. 그는 “영양 성분을 보면 부라타 치즈는 정말 대단한 음식”이라며 “단백질이 높고 탄수화물이 적어 식단 할 때도 당연히 좋은데, 당뇨 환자들 하루종일 연속혈당 찍을 때 이런거 드시면 혈당이 진짜 1도 안 오른다”고 했다. 이어 조 원장은 다이어트할 때 포만감과 영양 성분을 채우는 채소로 ‘미니 당근’과 ‘방울 양배추’를 추천했다. 다이어트를 할 때 부라타 치즈와 미니 당근, 방울 양배추를 먹으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각 음식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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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타 치즈는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라타 치즈=부라타 치즈는 우유나 물소 젖을 재료로 만든 치즈다.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에 적합하다. 섭취 후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이 오래 간다. 다이어트할 때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빠지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 정체기가 올 수 있다. 이때 부라타 치즈 같은 고단백 식품을 섭취하면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부라타 치즈는 100g당 약 7.2g의 지방이 들어 있는 고지방 식품이다. 특히 포화 지방 함량이 높아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하거나 혈관 건강이 악화할 위험이 있으니, 적당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미니 당근=미니 당근은 미국의 농부 마이크 유로색이 버려지는 당근을 최소화하고자 5cm 정도의 크기로 손질해 판매하기 시작한 당근이다. 크기가 작고 껍질을 손질할 필요가 없어 섭취가 간편하다. 미국에서는 전체 당근 판매량 중 미니 당근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0g당 약 35~40kcal 내외로 열량이 낮은 편이다. 배부르게 먹어도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적다. 게다가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C 등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과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당근은 베타카로틴 함량이 녹황색 채소 중 가장 높다. 미국 앨라배마주 샘퍼드대 연구팀이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미니 당근 섭취 후 건강상 효과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미니 당근을 일주일에 세 번만 먹어도 피부 카로티노이드(항산화 성분) 수치가 10.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근을 과다 섭취하면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카로틴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카로틴혈증은 당근, 귤, 고구마 등 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을 과다 섭취해 혈중 카로틴 농도가 높아져 발생한다. 이 외에도 복부 팽만, 가스, 설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과다 섭취에 주의한다.


▶방울 양배추=방울 양배추는 벨기에 브뤼셀 지방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십자화과 채소다. 일반 양배추보다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100g당 열량이 약 30~50kcal으로 낮은 편이다. 열량은 낮지만, 식이섬유와 비타민 A·C·K 등 영양소 함량이 높은 슈퍼푸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과 장 건강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K가 일반 양배추보다 20배 이상 많아 뼈 건강에 좋다.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항산화 성분도 함유돼 있다. 방울양배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샐러드, 찜, 볶음, 구이 형태로 먹는다. 올리브오일과 함께 먹으면 맛과 영양을 개선할 수 있다. 올리브오일의 불포화지방산이 방울양배추의 지용성 비타민 흡수율을 높인다. 다만, 방울양배추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과다 섭취하면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하루에 10개(300g) 내외로 섭취하는 게 좋다.


최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