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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한 소화기 전문 영양사가 차나 커피를 마신 뒤 복부 팽만이 생기는 이유를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런던의 한 소화기 전문 영양사가 차나 커피를 마신 뒤 복부 팽만이 생기는 이유를 소개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올리비아 몰리뉴는 차나 커피에 소량 들어가는 우유 속 유당이 일부 사람에게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에 차나 커피를 마신 뒤 더부룩함을 느꼈다면 원인은 음료 자체가 아니라 거기에 들어간 우유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장에서 발효가 일어나 가스와 더부룩함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유당불내증은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락토스)을 소화하지 못하는 대사 질환이다.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면 소화되지 않은 유당이 소장에서 수분을 끌어들여 팽만감과 경련을 일으키고, 대장을 통과하면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음료를 끊는 것보다는 정확한 원인 파악이 먼저라고 강조한다. 올리비아 몰리뉴는 “우유가 들어간 음료를 먹고 속이 좋지 않다면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상담해 단계적으로 식단을 조절해야 불필요한 제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우유를 꼭 마셔야 한다면 데워먹자. 찬 우유는 위산에 의해 빠르게 소장으로 내려가지만, 따뜻한 우유는 위 속에서 우유 덩어리가 단단해져 위를 지나는 데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락타아제가 분해할 수 있는 정도의 유당만이 통과해 증상이 덜하다.


이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