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꾀병’으로 오해했던 어린 딸의 증상이 희귀 암에 의한 것이었다는 영국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남성 코널 버틀러(36)는 딸 밀리 버틀러(11)가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했을 당시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아이가 하루쯤 학교를 쉬고 싶어 하는 줄 알았다”며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후 밀리의 상태는 빠르게 악화됐다. 며칠 뒤 그는 하루에만 16차례 구토를 했고 “주변 시야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급히 응급실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학업 스트레스나 불안이 원인일 것이라 추정했다. 그러나 다음 날 실시한 MRI 검사에서 뇌의 거대한 출혈이 발견되며 상황이 급변했다.
의료진은 출혈 뒤에 숨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이 재흡수되기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2주 뒤 밀리가 다시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정밀 검사 끝에 밀리는 ‘DICER1 변이 일차성 두개내 육종’ 진단을 받았다. 이 암은 소아 뇌종양 가운데 단 0.02%에 불과한 초희귀 질환이다. 영국 전역에서도 연간 한두 건 보고될 정도로 드물어 치료 지침을 마련할 데이터조차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리의 종양은 매우 공격적인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50mm 크기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항암 치료 시작 직전 검사에서 종양이 다시 자라난 사실이 확인됐다. 다행히 최근 항암 치료와 양성자 치료를 병행한 결과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줄어 추가 수술은 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미국과 독일, 캐나다 등 각국 뇌종양 전문의들이 협력해 밀리의 사례를 분석하며 치료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개내 육종은 뇌막이나 두개골 내부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으로, 악성도가 높아 뇌 조직을 침윤하고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수술적 절제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유전적·환경적 요인, 방사선 노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와 성장 속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새로운 형태의 두통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거나 움직일 때 심해지는 구토 ▲주변 시야가 보이지 않거나 사물이 흐릿해지는 시력 이상 ▲집중력 저하와 성격·행동의 급격한 변화 등이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남성 코널 버틀러(36)는 딸 밀리 버틀러(11)가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했을 당시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아이가 하루쯤 학교를 쉬고 싶어 하는 줄 알았다”며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후 밀리의 상태는 빠르게 악화됐다. 며칠 뒤 그는 하루에만 16차례 구토를 했고 “주변 시야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급히 응급실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학업 스트레스나 불안이 원인일 것이라 추정했다. 그러나 다음 날 실시한 MRI 검사에서 뇌의 거대한 출혈이 발견되며 상황이 급변했다.
의료진은 출혈 뒤에 숨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이 재흡수되기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2주 뒤 밀리가 다시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정밀 검사 끝에 밀리는 ‘DICER1 변이 일차성 두개내 육종’ 진단을 받았다. 이 암은 소아 뇌종양 가운데 단 0.02%에 불과한 초희귀 질환이다. 영국 전역에서도 연간 한두 건 보고될 정도로 드물어 치료 지침을 마련할 데이터조차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리의 종양은 매우 공격적인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50mm 크기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항암 치료 시작 직전 검사에서 종양이 다시 자라난 사실이 확인됐다. 다행히 최근 항암 치료와 양성자 치료를 병행한 결과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줄어 추가 수술은 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미국과 독일, 캐나다 등 각국 뇌종양 전문의들이 협력해 밀리의 사례를 분석하며 치료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개내 육종은 뇌막이나 두개골 내부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으로, 악성도가 높아 뇌 조직을 침윤하고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수술적 절제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유전적·환경적 요인, 방사선 노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와 성장 속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새로운 형태의 두통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거나 움직일 때 심해지는 구토 ▲주변 시야가 보이지 않거나 사물이 흐릿해지는 시력 이상 ▲집중력 저하와 성격·행동의 급격한 변화 등이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