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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40세 이후에는 하루 세 끼보다 여러 번 조금씩 나눠 먹는 식습관이 인지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영양학회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5~6번으로 나눠 음식을 섭취한 40세 이상 성인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 기능이 더 우수했다.

메이요클리닉 다이어트의 수석 영양사 타라 슈미트는 “식사 빈도는 개인의 생활 패턴과 영양 상태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며 “빈도를 늘리는 것이 일부에게는 과칼로리 섭취로 이어질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학자 안젤 플라넬스는 “뇌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포도당과 산소 공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 번에 많은 양, 특히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내리면서 집중력이 낮아질 수 있다”며 “적은 양을 자주 먹으면 이런 혈당 변화 폭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루에 조금씩 여러 차례 식사하면 안정적인 혈당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B군, 오메가-3 지방산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공복으로 인한 주의력 저하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플라넬스는 “식사 횟수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뇌 기능이 개선되지는 않는다”며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단백질·섬유질·지방·탄수화물을 균형 있게 구성한 식단인지도 중요하다는 것.

즉, 식사 횟수만큼 식단 구성도 중요하다. 미국 남동미주립대의 샬럿 세르반테스 교수는 “각 식사마다 다양한 식품군에서 주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뇌뿐 아니라 신체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세르반테스 교수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는 소식이 더 적합하지만 반대로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는 게 몸에 맞는다면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