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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에 얇은 의상을 입을 경우 저체온증 위험이 크다./사진=엑스(X)‘플랑크스타즈’캡처
일본 아이돌 그룹 ‘플랑크스타즈’가 폭설에 수영복 차림으로 야외 무대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플랑크스타즈’는 지난 8일 일본 삿포로 눈축제의 야외 무대에 올랐다. 당시 폭설이 내리는 영하의 날씨에서 멤버들은 학생용 수영복과 여름용 체육복 등을 무대 의상으로 착용했다. 일각에서는 멤버들의 옷차림이 학대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지적했고, 소속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

영하에 얇은 의상을 입을 경우 체온을 올리기 어렵고, 근육과 관절이 경직돼 발목 염좌, 무릎 부상, 근육 파열 등 부상 위험이 커진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동상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저체온증 위험이 크다. 저체온증은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등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질환으로 인해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 특히 옷을 충분히 입지 않은 상태에서 비에 젖거나 바람을 맞으면 더 위험하다.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피부 혈관이 수축해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청색을 띠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면 상태에 빠지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지며 외부 자극에도 무반응 상태를 보이며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

만약 땀으로 옷이 젖었다면 따뜻하고 마른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코올이나 카페인 등이 섞인 음료는 피하고 따뜻한 음료나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