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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은 달콤한 과일이지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클립아트코리아
명절 연휴 과식으로 찐 살이 고민이라면 파인애플을 먹어 보자. 파인애플은 단맛이 강해 살이 찌는 과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파인애플은 과육의 8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칼로리가 낮다. 파인애플 100g의 열량은 약 50kcal로,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히는 바나나(약 93kcal)나 고구마(약 128kcal)보다 낮다. 체중을 조절할 때는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해 주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파인애플은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변비, 설사, 과민성 대장증후군 예방과 체내 독소 흡착 및 배출에도 효과적이다.

과육에 들어있는 브로멜라인은 단백질을 분해해 염증과 부종을 줄이고, 소화를 돕는다. 이라크 연구팀에 따르면 브로멜라인은 당뇨 환자의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고 체중을 줄여 준다. 연구팀이 비만인 당뇨 환자 5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8주간 브로멜라인 캡슐을 투여한 결과, 투여군의 허리둘레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터키와 이라크 연구팀이 공동 수행한 또다른 연구에서는 고지방 식단만 먹은 쥐가 브로멜라인을 병행 섭취한 쥐보다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간 효소 수치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현저히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브로멜라인이 고지방 섭취에 따른 염증 반응, 조직 손상, 대사 저하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다. 파인애플에는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피부 세포 생성을 돕고, 노화를 방지한다. 피부 장벽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세라마이드 성분도 들어있다. 파인애플 속 글루코실세라마이드를 충분히 섭취하면 피부 수분 손실이 줄어들고,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파인애플은 산성 식품이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속 쓰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단백질 분해 작용으로 인해 구강 내 점막이 분해돼 입안이 헐거나 구내염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입술이나 입안이 아리다면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파인애플은 혈당지수가 약 59로 사과(약 33)보다 높다. 당뇨병 환자나 혈당 수치를 관리해야 하는 사람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