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아 모녀(母女)가 모처럼 식탁에 마주 앉았다. 화기애애했던 대화 분위기는 30분을 채 넘기지 못했다. 어김없이 돌아온 ‘결혼 이야기’가 화근이었다.
실제 명절만 되면 결혼 문제를 두고 부모와 자녀가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자녀의 혼인을 바라는 많은 부모는 ‘이쯤 되면 할 만도 한데’하며 기대하지만, 반대로 자녀는 ‘이쯤 되면 포기할 법도 한데’하며 그 기대가 꺾이길 기대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둘의 대화는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
심리학 전문가에 따르면, 대다수 부모의 결혼 잔소리가 걱정과 불안에서 비롯된다. ‘우리 아이만 결혼을 못하는 건지’, ‘그 이유가 부모에게 있는 건 아닌지’, ‘이러다 영영 혼자 살게 되는 건 아닌지’ 등과 같은 생각들이다. 자녀가 나이를 먹을수록 불안과 걱정도 커진다.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어서도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 간에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가령 자녀의 결혼을 바라는 부모는 결혼을 안정 또는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결혼을 거부하는 자녀들은 결혼을 속박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가 하루빨리 결혼해 안정을 찾기를 바라지만, 자녀는 하루라도 덜 속박되고 싶어 한다.
이 같은 생각의 차이를 잘 조율하지 못하면 깊은 갈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 모두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성인이라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자녀 세대는 합리적 결정과 소신, 의사 결정권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특정 가치관을 강요하면 오히려 반감만 키울 수 있다. 자신이 살아온 세상과 자녀가 살고 있는 세상이 다르고,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바뀌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도 결혼 이야기를 해야겠다면 횟수를 줄여보도록 한다. 특히 명절처럼 이곳저곳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올 때는 이야기하지 않는 게 좋다. 중복된 이야기는 역효과만 낳을 뿐이다.
자녀에게는 듣는 노력이 요구된다. 무조건 피하거나 대립각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모든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한 번 쯤 부모의 결혼 이야기에 어떤 심리가 들어있는지 헤아려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대화는 끝난다.
실제 명절만 되면 결혼 문제를 두고 부모와 자녀가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자녀의 혼인을 바라는 많은 부모는 ‘이쯤 되면 할 만도 한데’하며 기대하지만, 반대로 자녀는 ‘이쯤 되면 포기할 법도 한데’하며 그 기대가 꺾이길 기대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둘의 대화는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
심리학 전문가에 따르면, 대다수 부모의 결혼 잔소리가 걱정과 불안에서 비롯된다. ‘우리 아이만 결혼을 못하는 건지’, ‘그 이유가 부모에게 있는 건 아닌지’, ‘이러다 영영 혼자 살게 되는 건 아닌지’ 등과 같은 생각들이다. 자녀가 나이를 먹을수록 불안과 걱정도 커진다.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에 있어서도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 간에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가령 자녀의 결혼을 바라는 부모는 결혼을 안정 또는 완성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결혼을 거부하는 자녀들은 결혼을 속박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가 하루빨리 결혼해 안정을 찾기를 바라지만, 자녀는 하루라도 덜 속박되고 싶어 한다.
이 같은 생각의 차이를 잘 조율하지 못하면 깊은 갈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 모두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부모는 자녀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성인이라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자녀 세대는 합리적 결정과 소신, 의사 결정권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특정 가치관을 강요하면 오히려 반감만 키울 수 있다. 자신이 살아온 세상과 자녀가 살고 있는 세상이 다르고,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바뀌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도 결혼 이야기를 해야겠다면 횟수를 줄여보도록 한다. 특히 명절처럼 이곳저곳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올 때는 이야기하지 않는 게 좋다. 중복된 이야기는 역효과만 낳을 뿐이다.
자녀에게는 듣는 노력이 요구된다. 무조건 피하거나 대립각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모든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한 번 쯤 부모의 결혼 이야기에 어떤 심리가 들어있는지 헤아려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대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