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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제공
이뮨온시아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면역항암제 ‘댄버스토투그’의 상용화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도약을 위한 성과 도출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고, 2030년 상용화 및 관련 기술이전 매출의 조기 실현을 통해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댄버스토투그는 NK·T 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서 ▲객관적 반응률 79% ▲완전 관해율 63% ▲2년 생존율 78%라는 결과를 확인했다.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연내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뮨온시아는 2027년 이후로 예정됐던 댄버스토투그의 국내 상용화 준비 일정을 약 2년 앞당겨, 2026년부터 상용화 사전 준비에 착수한다. 203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허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국내 상용화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고, 기술 이전 매출 실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뮨온시아의 최대 주주인 유한양행은 이번 유상증자에 100억원 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며, 유한양행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기존 보유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적용으로 인한 매각 제한도 이번 결정에 반영됐다. 회사 측은 “자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대주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 경영을 이행하는 결정”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 및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한 다수의 초기 바이오 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체적인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종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