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살이 빠지면서 극심한 복부 통증을 겪은 10대 소녀의 뱃속에서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영국 남서부 급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에 따르면, 10세 소녀가 8개월 동안 체중 감소와 복부 통증 증상을 겪었다. 의료진이 복부를 만졌더니, 단단한 덩어리가 느껴졌다.
혈액검사에서는 빈혈이 확인됐지만, 염증이나 영양 상태 관련 검사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또 초음파 검사에서는 장에 가스가 많아 정확한 확인이 어려웠다. 이후 진행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위와 십이지장에 15~16cm 크기의 덩어리가 발견됐다.
정체는 머리카락이 공처럼 뭉쳐 형성된 덩어리인 트리코베조아(trichobezoar, 모발위석)였다. 곧바로 제거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수술 후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의료진은 “머리카락을 먹는 행위에 중독되는 충동조절장애를 ‘라푼젤 증후군’이라고도 한다”며 “정신질환이 없는 아이에게서도 라푼젤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환자는 섭식장애 증상과 유사해 진단이 지연됐다”며 “특별한 탈모 증상이 없었던 것도 특징이었다”고 했다.
트리코베조아를 방치하면 빈혈, 피로, 단백질 손실, 체중 감소, 위궤양, 급성 췌장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 치료와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정신과적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하고, 함께 사는 가족도 상담을 받아 환자에게 심리적 지원을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9일 게재됐다.
영국 남서부 급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에 따르면, 10세 소녀가 8개월 동안 체중 감소와 복부 통증 증상을 겪었다. 의료진이 복부를 만졌더니, 단단한 덩어리가 느껴졌다.
혈액검사에서는 빈혈이 확인됐지만, 염증이나 영양 상태 관련 검사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또 초음파 검사에서는 장에 가스가 많아 정확한 확인이 어려웠다. 이후 진행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위와 십이지장에 15~16cm 크기의 덩어리가 발견됐다.
정체는 머리카락이 공처럼 뭉쳐 형성된 덩어리인 트리코베조아(trichobezoar, 모발위석)였다. 곧바로 제거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수술 후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의료진은 “머리카락을 먹는 행위에 중독되는 충동조절장애를 ‘라푼젤 증후군’이라고도 한다”며 “정신질환이 없는 아이에게서도 라푼젤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환자는 섭식장애 증상과 유사해 진단이 지연됐다”며 “특별한 탈모 증상이 없었던 것도 특징이었다”고 했다.
트리코베조아를 방치하면 빈혈, 피로, 단백질 손실, 체중 감소, 위궤양, 급성 췌장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 치료와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정신과적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하고, 함께 사는 가족도 상담을 받아 환자에게 심리적 지원을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9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