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와 차를 마시는 사람이 치매 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대니얼 왕 교수팀은 미국의 대규모 장기 추적 코호트인 간호사건강연구와 보건전문가추적연구에 참여한 성인 13만1821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커피·디카페인 커피·차 섭취량과 치매 발생·인지 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암, 파킨슨병, 치매 진단이 없는 사람만 포함했으며, 여성은 1980년부터, 남성은 1986년부터 최대 43년간 추적 관찰했다.
음료 섭취량은 검증된 식품섭취빈도조사표를 이용해 2~4년마다 반복 조사했다. 치매는 사망 기록과 의사 진단 자료를 바탕으로 확인했다. 인지 기능 평가는 설문을 통해 주관적 인지 저하 점수(0~7점)를 산출해 3점 이상을 인지 저하로 정의했다. 또 여성 참가자만 따로 분석했을 때도 전화 기반 인지 기능 검사인 TICS 점수(0~41점)와 6개 인지 검사 결과를 종합한 전체 인지 기능 점수를 활용해 객관적인 인지 기능을 함께 비교했다.
분석 결과,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많이 마신 사람일수록 치매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섭취량이 가장 많은 집단은 가장 적은 집단보다 치매 발생이 10만 명 기준 141건 대 330건으로 적었고, 치매 위험도 약 18% 낮았다. 주관적 인지 저하 비율도 카페인 커피를 많이 마신 집단이 7.8%, 적게 마신 집단이 9.5%로 차이를 보였다.
여성 참가자만 따로 분석했을 때도, 카페인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사람은 가장 적게 마신 사람보다 전화 기반 인지 기능 검사(TICS) 점수가 평균 0.11점 더 높았다. 여러 인지 검사 결과를 종합한 전체 인지 기능 점수도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차 섭취 역시 치매 위험과 인지 기능 지표에서 카페인 커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디카페인 커피 섭취는 치매 위험 감소나 인지 기능 향상과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와 차 섭취량에 따라 치매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카페인 커피 2~3잔 또는 차 1~2잔을 마시는 수준에서 치매 위험과 주관적 인지 저하가 가장 뚜렷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왕 교수는 “치매 예방 수단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커피처럼 일상적으로 널리 소비되는 식품이 유망한 식이 중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했다”며 “다만 실제로 어떤 성분이 어떤 기전을 통해 작용하는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지난 9일 게재됐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대니얼 왕 교수팀은 미국의 대규모 장기 추적 코호트인 간호사건강연구와 보건전문가추적연구에 참여한 성인 13만1821명을 대상으로, 카페인 커피·디카페인 커피·차 섭취량과 치매 발생·인지 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암, 파킨슨병, 치매 진단이 없는 사람만 포함했으며, 여성은 1980년부터, 남성은 1986년부터 최대 43년간 추적 관찰했다.
음료 섭취량은 검증된 식품섭취빈도조사표를 이용해 2~4년마다 반복 조사했다. 치매는 사망 기록과 의사 진단 자료를 바탕으로 확인했다. 인지 기능 평가는 설문을 통해 주관적 인지 저하 점수(0~7점)를 산출해 3점 이상을 인지 저하로 정의했다. 또 여성 참가자만 따로 분석했을 때도 전화 기반 인지 기능 검사인 TICS 점수(0~41점)와 6개 인지 검사 결과를 종합한 전체 인지 기능 점수를 활용해 객관적인 인지 기능을 함께 비교했다.
분석 결과,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많이 마신 사람일수록 치매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섭취량이 가장 많은 집단은 가장 적은 집단보다 치매 발생이 10만 명 기준 141건 대 330건으로 적었고, 치매 위험도 약 18% 낮았다. 주관적 인지 저하 비율도 카페인 커피를 많이 마신 집단이 7.8%, 적게 마신 집단이 9.5%로 차이를 보였다.
여성 참가자만 따로 분석했을 때도, 카페인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사람은 가장 적게 마신 사람보다 전화 기반 인지 기능 검사(TICS) 점수가 평균 0.11점 더 높았다. 여러 인지 검사 결과를 종합한 전체 인지 기능 점수도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차 섭취 역시 치매 위험과 인지 기능 지표에서 카페인 커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디카페인 커피 섭취는 치매 위험 감소나 인지 기능 향상과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와 차 섭취량에 따라 치매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카페인 커피 2~3잔 또는 차 1~2잔을 마시는 수준에서 치매 위험과 주관적 인지 저하가 가장 뚜렷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왕 교수는 “치매 예방 수단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커피처럼 일상적으로 널리 소비되는 식품이 유망한 식이 중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했다”며 “다만 실제로 어떤 성분이 어떤 기전을 통해 작용하는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지난 9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