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 주주가 증권사 돈을 잠깐 빌려 주식을 사고 제때 못 갚은 돈인 ‘위탁매매 미수금’이 1조2600억 원에 달한다.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상승장에서 소외될까 두려워 빚을 내며 매수에 나서는 단기 레버리지 투자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행동을 ‘포모(Fearing of missing out, FOMO) 증후군’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른바 ‘남들 다하는데 나만 안 하면 낙오된다’는 불안 때문에 비합리적인 투자나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포모 성향이 강할수록 위험한 금융 행동을 하거나 충동적 소비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심리학 연구들은 포모가 단순 유행 심리가 아니라 사회적 소외에 대한 불안에서 비롯된 심리 상태로 보고 있으며, 불안·우울·충동적 행동 증가와 밀접하게 연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모가 단순히 유행을 쫓거나 정보를 얻으려는 심리가 아니라 집단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관계 불안에 가깝다는 의미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식 어플리케이션을 계속 들여다본다. 별로 가고 싶지 않은 모임이지만 그곳에서 ‘나만 빼고’ 일어날 일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느껴 억지로 참여한다.
그러나 이것은 불안감을 해소해 주기는커녕 되려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합리적 사고에 기반한 문제해결 행동이라기보단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강박적 행동에 가깝기 때문이다.
손쉽게 타인과 나를 비교할 수 있는 SNS 환경이 포모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장시재경대 저우 박사는 포모가 사회적 비교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SNS 사용이 이를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투자 커뮤니티나 SNS에서 불특정 다수가 올리는 숱한 수익 인증 글과 종목 추천 글들은 타인과의 비교를 촉진하며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이러한 포모 심리는 투자뿐 아니라 기술 도입이나 직장 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앞다투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포모에 기반한 심리가 관찰된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대 경제학부 추쿠시치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기업에서 AI 도입을 결정할 때, 득실을 따져 합리적으로 사고하기보다는 경쟁사의 AI 도입 소식이나 경영진 압박 등 불안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포모는 소외를 두려워하는 자연스러운 심리에서 비롯된 현상이나, 전문가들은 포모에 기반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를 도입했으나 오히려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만 증가하는 ‘AI의 역설’ 현상이 보고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 행동을 ‘포모(Fearing of missing out, FOMO) 증후군’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른바 ‘남들 다하는데 나만 안 하면 낙오된다’는 불안 때문에 비합리적인 투자나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포모 성향이 강할수록 위험한 금융 행동을 하거나 충동적 소비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심리학 연구들은 포모가 단순 유행 심리가 아니라 사회적 소외에 대한 불안에서 비롯된 심리 상태로 보고 있으며, 불안·우울·충동적 행동 증가와 밀접하게 연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모가 단순히 유행을 쫓거나 정보를 얻으려는 심리가 아니라 집단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관계 불안에 가깝다는 의미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식 어플리케이션을 계속 들여다본다. 별로 가고 싶지 않은 모임이지만 그곳에서 ‘나만 빼고’ 일어날 일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느껴 억지로 참여한다.
그러나 이것은 불안감을 해소해 주기는커녕 되려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합리적 사고에 기반한 문제해결 행동이라기보단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강박적 행동에 가깝기 때문이다.
손쉽게 타인과 나를 비교할 수 있는 SNS 환경이 포모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 장시재경대 저우 박사는 포모가 사회적 비교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SNS 사용이 이를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투자 커뮤니티나 SNS에서 불특정 다수가 올리는 숱한 수익 인증 글과 종목 추천 글들은 타인과의 비교를 촉진하며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이러한 포모 심리는 투자뿐 아니라 기술 도입이나 직장 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앞다투어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포모에 기반한 심리가 관찰된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대 경제학부 추쿠시치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기업에서 AI 도입을 결정할 때, 득실을 따져 합리적으로 사고하기보다는 경쟁사의 AI 도입 소식이나 경영진 압박 등 불안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포모는 소외를 두려워하는 자연스러운 심리에서 비롯된 현상이나, 전문가들은 포모에 기반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를 도입했으나 오히려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만 증가하는 ‘AI의 역설’ 현상이 보고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