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장거리 운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운전석에 앉아 있는 행위가 척추 건강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바르지 않은 자세, 서 있을 때보다 허리 하중 '2배'
흔히 앉아 있는 자세가 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근골격계 관련 연구들에 따르면 운전석에 앉아 있을 때 허리가 받는 하중은 서 있을 때보다 약 2배까지 치솟을 수 있다. 체중이 다리로 분산되지 않고 골반과 허리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운전 중에 발생하는 차량의 미세 진동은 척추 디스크(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더 키운다. 차량에서 발생하는 4~8Hz 대역의 미세 진동은 우리 척추의 고유 진동수와 유사해 '공진 현상'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디스크로 가는 압력이 증폭되고 주변 근육도 더 빨리 피로하게 만든다.
운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운전자는 편안함을 찾아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시트에 기대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삐딱한 자세는 허리의 정상적인 곡선을 무너뜨려 이미 높아진 하중이 특정 마디에 쏠리게 한다. 실제로 스웨덴 출신의 저명한 척추외과 의사 알프 나켐슨은 피험자의 3번과 4번 요추 디스크에 직접 압력 측정기를 삽입해 자세에 따른 압력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똑바로 서 있을 때의 압력을 100%로 봤을 때, 의자에 등받이 없이 앉을 때는 140%, 운전 중 흔히 취하는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는 압력이 185~200%까지 치솟았다.
◇올바른 자세와 휴식이 핵심
장시간 운전 시에는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밀착시키고, 등받이 각도는 100~11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무릎은 페달을 밟았을 때 약간 굽혀지는 위치가 적당하며, 다리를 쭉 편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어깨는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핸들은 팔을 뻗었을 때 손목이 닿는 정도의 거리로 조절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운전 중 다리를 꼬거나 몸을 한쪽으로 기울이는 습관 역시 허리 디스크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연세베스트병원 정형외과 장철영 병원장은 “장시간 운전은 목, 허리, 어깨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며 “텅 당기기, 어깨 돌리기, 날개뼈 모으기, 허리 뒤로 젖히기, 발목 위아래 움직여주기 등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오랜 시간 굳은 상태에서 허리를 갑자기 비틀거나 과도하게 꺾는 동작은 오히려 디스크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시원한 당김 정도까지만 하고, 팔다리가 찌릿하거나 저리다면 즉시 중단해야한다.
장철영 병원장은 “운전 후 손, 발이 저리거나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뒤쪽으로 타고 내려오는 방사통 등의 신경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바르지 않은 자세, 서 있을 때보다 허리 하중 '2배'
흔히 앉아 있는 자세가 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근골격계 관련 연구들에 따르면 운전석에 앉아 있을 때 허리가 받는 하중은 서 있을 때보다 약 2배까지 치솟을 수 있다. 체중이 다리로 분산되지 않고 골반과 허리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운전 중에 발생하는 차량의 미세 진동은 척추 디스크(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더 키운다. 차량에서 발생하는 4~8Hz 대역의 미세 진동은 우리 척추의 고유 진동수와 유사해 '공진 현상'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디스크로 가는 압력이 증폭되고 주변 근육도 더 빨리 피로하게 만든다.
운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운전자는 편안함을 찾아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시트에 기대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삐딱한 자세는 허리의 정상적인 곡선을 무너뜨려 이미 높아진 하중이 특정 마디에 쏠리게 한다. 실제로 스웨덴 출신의 저명한 척추외과 의사 알프 나켐슨은 피험자의 3번과 4번 요추 디스크에 직접 압력 측정기를 삽입해 자세에 따른 압력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똑바로 서 있을 때의 압력을 100%로 봤을 때, 의자에 등받이 없이 앉을 때는 140%, 운전 중 흔히 취하는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는 압력이 185~200%까지 치솟았다.
◇올바른 자세와 휴식이 핵심
장시간 운전 시에는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밀착시키고, 등받이 각도는 100~11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무릎은 페달을 밟았을 때 약간 굽혀지는 위치가 적당하며, 다리를 쭉 편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어깨는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핸들은 팔을 뻗었을 때 손목이 닿는 정도의 거리로 조절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운전 중 다리를 꼬거나 몸을 한쪽으로 기울이는 습관 역시 허리 디스크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연세베스트병원 정형외과 장철영 병원장은 “장시간 운전은 목, 허리, 어깨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며 “텅 당기기, 어깨 돌리기, 날개뼈 모으기, 허리 뒤로 젖히기, 발목 위아래 움직여주기 등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오랜 시간 굳은 상태에서 허리를 갑자기 비틀거나 과도하게 꺾는 동작은 오히려 디스크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시원한 당김 정도까지만 하고, 팔다리가 찌릿하거나 저리다면 즉시 중단해야한다.
장철영 병원장은 “운전 후 손, 발이 저리거나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뒤쪽으로 타고 내려오는 방사통 등의 신경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