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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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장 기능 악화가 나타날 수 있다./사진=유튜브'tvN Joy​'캡처
전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50)이 매일 삶은 달걀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tvN ‘차가네’에 추성훈과 격투기 트레이너 토미나가 타케요시가 출연했다. 마트에서 추성훈은 멤버들에게 달걀 두 판(60알)은 사야 한다며, 끼니마다 삶은 달걀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토미는 한 번에 달걀 15개를 먹는다며, 많을 때는 30개까지 먹는다고 밝혔다. 또한 추성훈은 과거 ‘헬스파머’ 방송에서 기상 직후 달걀 다섯 개와 단백질 음료까지 마시는 모습을 보인 적 있다.

단백질은 근육 합성과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삶은 달걀은 탄수화물 없이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g이다. 근육량 증가를 위해서는 체중 1㎏당 1.6~2.2g 정도 섭취해도 좋다.


다만 추성훈처럼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해도 괜찮을까? 미국 캘리포니아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장기간 고단백 식단을 유지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가 있는 사람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신장 기능 악화가 나타날 수 있다. 고단백 섭취는 사구체 내 압력을 높여 사구체를 손상하고, 이에 따라 단백뇨를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만성 신장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게재된 싱가포르 중국인 건강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말기 신부전 위험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성 단백질이 식이 산성 부하와 인산염 섭취를 증가시키고, 장내 미생물 환경을 변화시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체중 감량이나 혈당 조절을 위해 고단백을 섭취할 경우, 신장 질환 위험이 큰 사람들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근육 합성은 하루 한 번이 아닌 끼니마다 활성화된다. 영국 스털링대 연구팀에 따르면 한 끼 단백질 20~40g 섭취가 근육 합성에 가장 효율적이다. 단백질은 하루 권장량을 지키되, 가능한 한 끼니마다 균등하게 나눠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