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샴푸바’로 불리는 고체 샴푸가 액체 샴푸에 비해 접촉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보존제‧항균 성분이 덜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체 샴푸는 흔히 사용하는 액체형 샴푸에서 물을 빼고 샴푸에 필요한 성분을 농축해 비누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거품망을 사용하거나 젖은 모발에 직접 문질러 거품을 내 사용한다.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 의대 우터 박사 연구팀은 덴마크, 독일, 스위스, 영국에서 판매되는 일반 소비자용 고체 샴푸 172개와 미용실용 액체 샴푸 259개 성분에 함유된 보존제와 항균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체 샴푸의 약 70%는 보존제가 없었고 약 60%는 보존제와 항균 성분까지 없었다. 보존제가 있더라도 약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벤진알코올 정도였다. 다만 물 함유량이 높다면 보존제 개수가 소폭 증가했다.
액체 샴푸는 100% 보존제를 포함했고, 대개 2~5종 이상의 보존제가 동시에 사용됐다. 일부 제품은 최대 9종의 보존제를 혼합해 제작됐다. 보존제 성분 중 일부엔 강한 접촉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과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MCI) 등이 다수 포함됐다.
기존 연구들은 실제 샴푸나 염색 과정에서 미용사들이 장갑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번거롭고 착용 관련 직무 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연구는 미용사의 현실적 직무 환경을 고려해 피부염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개인 보호구(장갑) 착용만 강조하는 대신, 제품 자체를 바꾸는 1차 예방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현재 화장품 보존제 기준이 일반 소비자에게만 맞춰져 있어 미용사처럼 해당 성분에 반복 노출되는 직업군에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복·고빈도 노출 직업군이 주로 사용하는 샴푸에 대한 적절한 규제 기준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또 고체 샴푸가 포장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운송 효율은 증가시켜 환경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 미용실에서의 사용 편의성, 위생 관리, 고객 수용성 등의 현실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는 피부과 질환 관련 국제 학술지 ‘Contact Dermatitis’에 지난달 게재됐다.
고체 샴푸는 흔히 사용하는 액체형 샴푸에서 물을 빼고 샴푸에 필요한 성분을 농축해 비누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거품망을 사용하거나 젖은 모발에 직접 문질러 거품을 내 사용한다.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에를랑겐-뉘른베르크대 의대 우터 박사 연구팀은 덴마크, 독일, 스위스, 영국에서 판매되는 일반 소비자용 고체 샴푸 172개와 미용실용 액체 샴푸 259개 성분에 함유된 보존제와 항균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체 샴푸의 약 70%는 보존제가 없었고 약 60%는 보존제와 항균 성분까지 없었다. 보존제가 있더라도 약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벤진알코올 정도였다. 다만 물 함유량이 높다면 보존제 개수가 소폭 증가했다.
액체 샴푸는 100% 보존제를 포함했고, 대개 2~5종 이상의 보존제가 동시에 사용됐다. 일부 제품은 최대 9종의 보존제를 혼합해 제작됐다. 보존제 성분 중 일부엔 강한 접촉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과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MCI) 등이 다수 포함됐다.
기존 연구들은 실제 샴푸나 염색 과정에서 미용사들이 장갑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번거롭고 착용 관련 직무 교육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연구는 미용사의 현실적 직무 환경을 고려해 피부염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개인 보호구(장갑) 착용만 강조하는 대신, 제품 자체를 바꾸는 1차 예방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현재 화장품 보존제 기준이 일반 소비자에게만 맞춰져 있어 미용사처럼 해당 성분에 반복 노출되는 직업군에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복·고빈도 노출 직업군이 주로 사용하는 샴푸에 대한 적절한 규제 기준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또 고체 샴푸가 포장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운송 효율은 증가시켜 환경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 미용실에서의 사용 편의성, 위생 관리, 고객 수용성 등의 현실적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는 피부과 질환 관련 국제 학술지 ‘Contact Dermatitis’에 지난달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