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발작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알려진 뇌전증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1% 내외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원인과 증상이 다양한 이 질병은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전신 발작 말고도 다양한 증상 있어
저혈당, 저나트륨혈증, 알코올 금단 등과 같은 뚜렷한 유발 요인 없이 발생하는 ‘비유발성 발작’이 2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이상 반복되면 뇌전증이라고 진단한다. 뇌전증은 외상, 뇌졸중, 뇌종양 등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모든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어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아직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변정익 교수는 “뇌전증은 발작의 종류와 발생 부위에 따라 치료 반응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환자 특성에 맞춘 정확한 분류와 치료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전증 발작은 예측할 수 없게 갑자기 나타나며 개인별 증상, 지속시간이 다르다. 발생 범위에 따라 크게 전신발작과 부분발작으로 나뉜다. 전신발작은 대뇌의 깊은 부위에서 발생해 양측 대뇌로 동시에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전신 강직간대발작이 있으며, 소아에게 비교적 흔한 멍한 상태의 소발작이나 근육이 순간적으로 수축하는 근간대성 발작도 여기에 포함된다.
반면, 부분발작은 대뇌피질의 특정 부위에서 시작돼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발작 증상은 멍해지는 상태나 입맛을 다시는 반복 행동, 한쪽 팔다리의 떨림뿐 아니라 저림, 통증, 공포감, 환청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큰 경련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눈앞 번쩍임, 비특이적인 어지럼증 또는 한쪽 몸이 저리는 이상 감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러한 증상들은 뚜렷하지 않거나 일시적으로 나타나 방치되기 쉬운 만큼, 평소와 다른 변화가 반복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변 교수는 “뇌전증 발작은 반드시 눈에 띄는 경련을 동반하지 않기에, 전형적인 소견이 없더라도 원인 없는 신경계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환자의 80%는 약물로 조절 가능…
뇌전증 치료는 약물치료에서 시작된다. 전체 환자의 약 70~80%는 항발작제 복용만으로 발작이 충분히 조절된다. 현재 20종 가까운 항발작제가 사용되고 있어 본인에 맞는 약물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항발작제는 환자별 맞춤 선택이 중요하고, 부작용 발생을 막고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낮은 용량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증량해 적정 유지 용량을 결정한다. 약물 사용 중에도 경련이 반복된다면 약물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기전의 약물을 추가하게 된다. 그러나 2가지 이상의 항발작제를 충분한 용량으로 사용했는데도 발작이 지속되는 ‘난치성 뇌전증’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검토한다.
정밀 검사 후 발작 발생 부위가 명확하고, 기능 손상 없이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부위를 제거해 발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수술이 어렵거나 약물 효과가 제한적인 일부 환자에게는 미주신경자극술 또는 전문의 감독하에 케톤 생성 식이요법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뇌전증은 금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조절 등 일상 속 자가 관리가 필수적이다. 식사를 거르더라도 항발작제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복용 시간이 지났다고 건너뛰지 말고 복용해야 한다. 약 복용을 깜빡했다고 다음 약물을 증량해 복용할 필요는 없다. 수영이나 등산처럼 사고 위험이 있는 활동은 지양하고, 꼭 해야 한다면 보호자와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전은 1년 이상 항발작제를 사용하며 경련이 없는 안정된 시기에 해야하며, 임신은 가능하지만 임신 계획 단계부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변 교수는 “대다수의 뇌전증 환자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적절한 약물치료와 올바른 생활 습관이 병행되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모든 치료 결정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신 발작 말고도 다양한 증상 있어
저혈당, 저나트륨혈증, 알코올 금단 등과 같은 뚜렷한 유발 요인 없이 발생하는 ‘비유발성 발작’이 2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이상 반복되면 뇌전증이라고 진단한다. 뇌전증은 외상, 뇌졸중, 뇌종양 등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모든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어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전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아직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변정익 교수는 “뇌전증은 발작의 종류와 발생 부위에 따라 치료 반응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환자 특성에 맞춘 정확한 분류와 치료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전증 발작은 예측할 수 없게 갑자기 나타나며 개인별 증상, 지속시간이 다르다. 발생 범위에 따라 크게 전신발작과 부분발작으로 나뉜다. 전신발작은 대뇌의 깊은 부위에서 발생해 양측 대뇌로 동시에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전신 강직간대발작이 있으며, 소아에게 비교적 흔한 멍한 상태의 소발작이나 근육이 순간적으로 수축하는 근간대성 발작도 여기에 포함된다.
반면, 부분발작은 대뇌피질의 특정 부위에서 시작돼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발작 증상은 멍해지는 상태나 입맛을 다시는 반복 행동, 한쪽 팔다리의 떨림뿐 아니라 저림, 통증, 공포감, 환청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큰 경련뿐만 아니라 실제로는 눈앞 번쩍임, 비특이적인 어지럼증 또는 한쪽 몸이 저리는 이상 감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상당하다. 이러한 증상들은 뚜렷하지 않거나 일시적으로 나타나 방치되기 쉬운 만큼, 평소와 다른 변화가 반복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변 교수는 “뇌전증 발작은 반드시 눈에 띄는 경련을 동반하지 않기에, 전형적인 소견이 없더라도 원인 없는 신경계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환자의 80%는 약물로 조절 가능…
뇌전증 치료는 약물치료에서 시작된다. 전체 환자의 약 70~80%는 항발작제 복용만으로 발작이 충분히 조절된다. 현재 20종 가까운 항발작제가 사용되고 있어 본인에 맞는 약물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항발작제는 환자별 맞춤 선택이 중요하고, 부작용 발생을 막고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낮은 용량으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증량해 적정 유지 용량을 결정한다. 약물 사용 중에도 경련이 반복된다면 약물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기전의 약물을 추가하게 된다. 그러나 2가지 이상의 항발작제를 충분한 용량으로 사용했는데도 발작이 지속되는 ‘난치성 뇌전증’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검토한다.
정밀 검사 후 발작 발생 부위가 명확하고, 기능 손상 없이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부위를 제거해 발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수술이 어렵거나 약물 효과가 제한적인 일부 환자에게는 미주신경자극술 또는 전문의 감독하에 케톤 생성 식이요법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뇌전증은 금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조절 등 일상 속 자가 관리가 필수적이다. 식사를 거르더라도 항발작제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복용 시간이 지났다고 건너뛰지 말고 복용해야 한다. 약 복용을 깜빡했다고 다음 약물을 증량해 복용할 필요는 없다. 수영이나 등산처럼 사고 위험이 있는 활동은 지양하고, 꼭 해야 한다면 보호자와 함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전은 1년 이상 항발작제를 사용하며 경련이 없는 안정된 시기에 해야하며, 임신은 가능하지만 임신 계획 단계부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변 교수는 “대다수의 뇌전증 환자가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적절한 약물치료와 올바른 생활 습관이 병행되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모든 치료 결정은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