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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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하이픈이 팀의 상징인 ‘뱀파이어 콘셉트’를 활용해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사진=빌리프랩 제공
그룹 엔하이픈이 팀의 상징인 ‘뱀파이어 콘셉트’를 활용해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27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미니 7집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의 핵심 키워드인 ‘뱀파이어’ 설정에서 착안한 이번 캠페인은 한국과 일본에서 총 1만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온·오프라인을 합쳐 총 7730명의 팬들이 참여했다.

국내 헌혈의 집 3개소(신촌센터·강남역센터·성수센터)와 헌혈버스에서 전혈 및 혈소판 헌혈을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앨범의 뱀파이어 콘셉트를 반영한 ‘블러드 바이트’ 초콜릿과 멤버들의 얼굴이 담긴 포토카드가 제공됐다. 해당 오프라인 현장에는 총 3419명이 찾았다.

지정 장소 외에도 전국 헌혈의 집과 헌혈버스에서 기간 중 헌혈을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미공개 포토카드 1세트를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에는 4311명이 응모했다. 1000명을 추첨하는 이벤트에 4배가 넘는 인원이 몰린 것이다.


특히 헌혈 문화 확산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났다. 캠페인 이전 동기간(1월 2~11일) 54명에 그쳤던 생애 첫 헌혈자 수는 캠페인 기간 1031명으로, 19배 이상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은 헌혈 참여가 급감하며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는 ‘혈액 가뭄’ 시기다. 추운 날씨로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데다, 주요 헌혈자인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방학, 설 연휴가 겹치면서 단체 헌혈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적정 혈액 보유량인 ‘5일분’을 밑도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해 의료 현장에서는 긴급 수술이나 수혈에 필요한 혈액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서 언급된 엔하이픈의 캠페인 성과는 겨울철 혈액 부족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실제로 최근 대한적십자사가 진행한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증정 이벤트 역시 이벤트 당일 헌혈자 수를 크게 늘리며 효과를 입증했다.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이벤트가 헌혈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낮추며, 고질적인 겨울철 혈액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한편, 헌혈 전에 주의할 점도 있다. 여드름·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등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최근 해외 여행력이 있는 경우 헌혈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미리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헌혈 전날에는 과음과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