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배우 차주영(35)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사진=차주영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차주영(35)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5일 차주영의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차주영은 건강상의 사유로 예정돼 있던 공식 일정 및 일부 활동에 당분간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했다. 소속사는 차주영이 장기간 지속된 반복적인 비출혈(코피) 증상으로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아왔다며 더 이상 이비인후과 수술을 미루기 어려워 수술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수술 후 회복 및 경과 관찰이 필요한 단계로, 회복 기간 동안 작품 홍보 활동을 포함한 공식 일정 참여가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차주영처럼 코피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수술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개 코 내부의 구조적인 결함이나 병변이 원인이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코 중앙의 칸막이 뼈인 비중격이 휘어진 ‘비중격 만곡증’이다. 부산대 의대 연구팀이 비출혈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약 26%의 환자가 비중격 질환으로 인해 만성 비출혈을 겪었다. 콧속의 뼈가 휜 쪽은 공기 흐름이 막혀 점막이 쉽게 건조해진다. 이 때문에 만성적으로 코피가 발생한다.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약물보다는 수술을 통해 휜 뼈를 바로잡아 치료한다.

만성 비염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염이 오래 지속되면 콧속 살점인 하비갑개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하비갑개 비대증’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도 코 내부의 공기 통로가 좁아져 점막이 쉽게 건조해지고 만성적인 코피가 발생한다. 비대해진 조직의 부피를 줄이는 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코뼈 옆 빈 공간인 부비동에 양성 종양이 생겼을 때도 코피가 자주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종양으로는 혈관종, 유두종, 골종 등이 있다. 약물 치료는 한계가 있어 수술을 통해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권고된다. 


최소라 기자 | 김영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