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감정을 자주 느끼거나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성향, 충동성이 강한 성격 특성을 가진 사람일수록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은 물론 불안과 우울 등 정신 건강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진은 사람들이 얼마나 잘 자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에 주목했다. 외향성이나 성실성 같은 기존의 '빅파이브 성격 유형' 대신, 일상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적응적 성격 특성을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미국정신의학회가 제시한 DSM-5의 대안적 성격장애 모델에 포함된 성격 특성 가운데 ▲부정적 정서 ▲사회적 위축 ▲탈억제성 ▲정신병적 성향 등 네 가지 영역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미국 콜로라도 쌍둥이 등록부와 미네소타 쌍둥이 가족 연구에 참여한 성인 2802명으로, 이 가운데 일란성 쌍둥이 641쌍과 이란성 쌍둥이 339쌍이 포함됐다. 평균 연령은 약 35세였다. 수면 상태는 최근 한 달간의 수면을 평가하는 표준 설문 도구인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SQI)'로 측정했다. 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함께 분석했다.
분석 결과, 네 가지 부적응적 성격 특성 모두 수면 문제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부정적 정서와 사회적 위축 성향은 수면의 질 저하와 가장 강하게 연결됐다. 수면 시간 자체와의 연관성은 비교적 약했지만, 수면 효율과 전반적인 수면의 질에서는 중간에서 매우 강한 수준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같은 시간 동안 잠을 자더라도, 이들 성향을 가진 사람은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잠에서 깬 뒤에도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쌍둥이 연구 설계를 통해 유전적 영향도 함께 분석한 결과, 성격 특성과 수면 특성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유전성을 보였으며, 일부 공통된 유전 요인이 두 특성 간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전적 요인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았다. 일란성 쌍둥이를 비교한 분석에서도, 부적응적 성격 특성이 더 강한 쌍둥이가 그렇지 않은 형제보다 수면 상태가 더 나쁜 경향을 보였다. 이는 동일한 유전자를 공유하더라도 성격 특성이 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부정적 정서가 더 높은 사람은 잠자리에 들기 전 걱정이 반복돼 잠들기 어려울 수 있다"며 "반대로 수면 부족이 감정 조절을 더 어렵게 만들어 성격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수면과 성격 특성의 인과관계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두 변수 모두 설문을 통해 측정된 만큼, 개인의 주관적 인식에 따른 편향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수면 연구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수면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수면 부족은 심혈관 질환은 물론 불안과 우울 등 정신 건강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진은 사람들이 얼마나 잘 자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에 주목했다. 외향성이나 성실성 같은 기존의 '빅파이브 성격 유형' 대신, 일상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적응적 성격 특성을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미국정신의학회가 제시한 DSM-5의 대안적 성격장애 모델에 포함된 성격 특성 가운데 ▲부정적 정서 ▲사회적 위축 ▲탈억제성 ▲정신병적 성향 등 네 가지 영역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미국 콜로라도 쌍둥이 등록부와 미네소타 쌍둥이 가족 연구에 참여한 성인 2802명으로, 이 가운데 일란성 쌍둥이 641쌍과 이란성 쌍둥이 339쌍이 포함됐다. 평균 연령은 약 35세였다. 수면 상태는 최근 한 달간의 수면을 평가하는 표준 설문 도구인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SQI)'로 측정했다. 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함께 분석했다.
분석 결과, 네 가지 부적응적 성격 특성 모두 수면 문제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특히 부정적 정서와 사회적 위축 성향은 수면의 질 저하와 가장 강하게 연결됐다. 수면 시간 자체와의 연관성은 비교적 약했지만, 수면 효율과 전반적인 수면의 질에서는 중간에서 매우 강한 수준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같은 시간 동안 잠을 자더라도, 이들 성향을 가진 사람은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잠에서 깬 뒤에도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쌍둥이 연구 설계를 통해 유전적 영향도 함께 분석한 결과, 성격 특성과 수면 특성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유전성을 보였으며, 일부 공통된 유전 요인이 두 특성 간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전적 요인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았다. 일란성 쌍둥이를 비교한 분석에서도, 부적응적 성격 특성이 더 강한 쌍둥이가 그렇지 않은 형제보다 수면 상태가 더 나쁜 경향을 보였다. 이는 동일한 유전자를 공유하더라도 성격 특성이 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부정적 정서가 더 높은 사람은 잠자리에 들기 전 걱정이 반복돼 잠들기 어려울 수 있다"며 "반대로 수면 부족이 감정 조절을 더 어렵게 만들어 성격 문제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수면과 성격 특성의 인과관계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두 변수 모두 설문을 통해 측정된 만큼, 개인의 주관적 인식에 따른 편향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수면 연구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