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브로콜리 줄기, 대파 뿌리, 양파 껍질 등은 영양 효과가 뛰어나지만 재료 손질 과정에서 무심코 버려지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양 효과가 뛰어나지만 재료 손질 과정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부분들이 있다. 줄기, 뿌리, 껍질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재료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브로콜리 줄기=브로콜리 줄기에는 설포라판이 꽃송이보다 더 풍부하게 들어 있다. 설포라판은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유기황화합물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 줄기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위에서 생성되는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생성이 억제돼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로콜리 줄기에는 비타민C와 비타민A, 칼륨도 풍부하다. 비타민C와 비타민A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 면역력을 키울 때 필요하다. 칼륨은 혈압을 조절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춘다. 브로콜리 줄기를 먹을 때는 줄기 가장 끝부분은 잘라서 버리고 꽃송이와 가까운 부분을 먹는 게 좋다. 아래쪽 줄기는 식감이 매우 거칠어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대파 뿌리=대파 뿌리에는 알리신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알리신은 마늘이나 대파에 들어 있는 유황화합물로, 강력한 살균 및 항균 작용을 한다. 혈관을 확장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알리신이 비타민B1과 결합하면 알리티아민이라는 성분이 생성되는데, 이 성분은 비타민B1 흡수유을 높인다. 대파 뿌리를 먹으면 피로 해소 및 면역력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유다.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잎, 줄기보다 2배가량 많아 항산화 효과가 더 크다. 대파 뿌리는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육수를 낼 때 사용하거나 차로 끓여 마신다. 튀김으로 만들어 샐러드 토핑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양파 껍질=양파 껍질에는 퀘르세틴이 풍부하다. 퀘르세틴은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 효과를 가진 플라보노이드로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과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한다. 비염이나 천식, 알레르기 환자가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양파 껍질 역시 깨끗이 씻어 말려 육수를 낼 때 사용한다. 끓여 마시면 효능이 극대화되므로 차로 끓여 마시는 것도 좋다. 섭취하지 않는다면 양파 껍질을 끓인 물을 활용해 프라이팬이나 주방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