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에 뇌종양 투병 중인 아내에게 경제 활동을 강요하는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한 가수 안복희는 자신의 로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남편의 무관심과 난폭운전으로 지쳤다고 털어놨다. 안복희는 남편이 자신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긴다고 주장하며, 가수로서의 삶을 이제 그만두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남편은 "8년 동안 뒷바라지를 했는데, 이제 와서 그만둘 수 없다"고 했다.
방송에서 남편은 뇌종양 진단을 받은 안복희가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에서 '발효 소금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이유로 동행하지 않았다. 또 그는 발효 식품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며 한밤중에 고추장을 담그다 거실에서 잠들거나, 바쁜 아내 곁에서도 장 담그기에 몰두하기도 했다.
난폭 운전으로 과태료가 누적돼 차량이 압류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이어 그는 졸음운전을 하고도 이를 금세 잊어버리고, 주유를 하다가도 화장실에 가는 등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운전 습관과 아내에 대한 무관심, 발효 식품에 대한 과도한 몰입의 원인으로 성인 ADHD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 박사는 “지금까지 이 문제로 ‘오은영 리포트’를 찾은 분들 중 가장 증상이 심한 편이다”라며 “모든 문제의 뿌리는 바로 주의력”이라고 말했다.
ADHD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으로 인해 주의집중력 조절과 충동 억제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아동기 ADHD가 주로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과잉행동 위주라면, 성인기는 겉으로 드러나는 움직임보다 내면의 증상으로 변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 환자는 대개 집중력 유지의 어려움, 체계적인 일 처리 능력 저하, 정서적 불안정성 등을 겪으며 이는 사회생활과 대인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사례 속 남편이 보여준 발효 식품에 대한 강한 집착과 아내에 대한 무관심은 성인 ADHD의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인 '과몰입'일 가능성이 크다. 성인 ADHD 환자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특정 분야에는 비정상적으로 깊게 빠져들지만, 그 외의 중요한 일이나 주변 사람의 고통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와 함께 나타나는 난폭하게 운전하는 습관 역시 전두엽의 억제 기능과 주의력 조절 기능이 저하돼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다.
치료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메틸페니데이트 등의 약물은 뇌 내 부족한 신경전달물질의 활성도를 높여 집중력을 개선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줄여준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서는 시간 관리법, 감정 조절 기술, 체계적인 일정 관리 등 일상적인 실행 능력을 보완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ADHD는 선천적인 뇌 발달과 관련돼 완전한 예방은 어렵다.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며, 성인기에는 증상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을 유지하고 작업 환경을 단순화하는 등 생활 습관 관리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한 가수 안복희는 자신의 로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남편의 무관심과 난폭운전으로 지쳤다고 털어놨다. 안복희는 남편이 자신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긴다고 주장하며, 가수로서의 삶을 이제 그만두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남편은 "8년 동안 뒷바라지를 했는데, 이제 와서 그만둘 수 없다"고 했다.
방송에서 남편은 뇌종양 진단을 받은 안복희가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에서 '발효 소금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이유로 동행하지 않았다. 또 그는 발효 식품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며 한밤중에 고추장을 담그다 거실에서 잠들거나, 바쁜 아내 곁에서도 장 담그기에 몰두하기도 했다.
난폭 운전으로 과태료가 누적돼 차량이 압류된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이어 그는 졸음운전을 하고도 이를 금세 잊어버리고, 주유를 하다가도 화장실에 가는 등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운전 습관과 아내에 대한 무관심, 발효 식품에 대한 과도한 몰입의 원인으로 성인 ADHD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 박사는 “지금까지 이 문제로 ‘오은영 리포트’를 찾은 분들 중 가장 증상이 심한 편이다”라며 “모든 문제의 뿌리는 바로 주의력”이라고 말했다.
ADHD는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으로 인해 주의집중력 조절과 충동 억제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아동기 ADHD가 주로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과잉행동 위주라면, 성인기는 겉으로 드러나는 움직임보다 내면의 증상으로 변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인 환자는 대개 집중력 유지의 어려움, 체계적인 일 처리 능력 저하, 정서적 불안정성 등을 겪으며 이는 사회생활과 대인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사례 속 남편이 보여준 발효 식품에 대한 강한 집착과 아내에 대한 무관심은 성인 ADHD의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인 '과몰입'일 가능성이 크다. 성인 ADHD 환자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특정 분야에는 비정상적으로 깊게 빠져들지만, 그 외의 중요한 일이나 주변 사람의 고통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와 함께 나타나는 난폭하게 운전하는 습관 역시 전두엽의 억제 기능과 주의력 조절 기능이 저하돼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다.
치료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메틸페니데이트 등의 약물은 뇌 내 부족한 신경전달물질의 활성도를 높여 집중력을 개선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줄여준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서는 시간 관리법, 감정 조절 기술, 체계적인 일정 관리 등 일상적인 실행 능력을 보완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ADHD는 선천적인 뇌 발달과 관련돼 완전한 예방은 어렵다.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며, 성인기에는 증상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을 유지하고 작업 환경을 단순화하는 등 생활 습관 관리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